이홍구 음성교육지원청 주무관
이홍구 음성교육지원청 주무관
  • 유재윤
  • 승인 2012.01.10 1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1 자랑스런 음성인 교육대상 ‘교육행정’ 부문 수상


음성교육지원청은 지난해 12월 30일, 2011 '자랑스런 음성인 교육대상' 수상자 8명을 선정해 포상했다.
교원 부문, 초등학생 부문, 중등학생 부문 등 총 8명의 학생과 교원, 행정 공무원 등 8명을 선정해 포상하는 교육대상 수상자중 유난히 우리의 눈길을 끄는 사람이 있어, 신년 초 음성자치신문 여기! 이 사람이 그를 만나 보았다.

음성교육지원청 이홍구 주무관.
그는 음성교육지원청내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한다.
공무원 재직 중 방송통신대를 졸업하고 학사학위를 받기는 했지만, 고교 졸업 후 초등학교 정구 코치의 고용직으로 시작해 7급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그를 처음 본 순간, 호남형의 얼굴에 운동선수 출신답게 딱 벌어진 어깨, 얼굴 전체에서 넘쳐흐르는 온화한 미소, 그러나 그와는 반대로 그의 강렬한 눈빛에 얼핏 스치는 광채에서 음성군 교육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가 숨어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홍구(47) 주무관.
그는 1965년 음성읍 읍내리에서 2남2녀의 장남으로 태어나, 수봉초와 음성중·고등학교를 졸업 했다.
운동만 했던 탓인지 아니면 집안 형편 때문인지는 몰라도 대학진학을 포기한 채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
무엇을 할까 고민 고민하다, 배운 것이 도둑질이라고 중고등학교 시절 운동선수로 활약한 탓에 84년 7월21일 남신초등학교 정구부 코치직(당시 고용직)으로 첫 공직 생활을 시작한 것이 올해로 벌써 25년째다.
25년의 공직 생활 중 92년 체신청으로 잠시 이직, 99년 사무직으로 다시 교육청에 복귀한 후 오랜 기간 동안 그는 음성군의 교육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해왔다.
84년 부임 초 남신초등학교 정구부가 전국소년체전 은메달을 시작으로 89년에도 소년체전에서 남신초가 은메달을 획득하는데 기여했고 90년에는 음성고등학교 정구부를 전국 중·고 대통령배대회에서 준우승까지 끌어올려 그 지도력을 인정 받았을 뿐 아니라 교육행정 부문에서도 많은 업적을 쌓아 왔다.
그런 공로를 인정받아 소년체전유공 교육감 표창을 비롯 최근의 공유재산관리 유공 교육장 표창까지 수 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그러나 그는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변화를 꿈꾸는 사람이다.
또한 변화를 꿈꾸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변화를 실천하는 사람이다.
그런 그의 변화는 마침내 방송통신대에 진학 어려운 과정을 거쳐 가며 만학의 꿈을 이루었고, 2009년에는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했는가 하면, 무엇보다 그가 추진하는 변화의 중심에는 기능직으로서가 아닌 행정직으로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에 지난해에는 고시보다 어렵다는 전국에서 25명뿐인 기능직에서 행정직으로의 전급시험에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원래 성격이 활달하고 분위기를 잘 맞추어 어느 자리를 가든 분위기 업 맨 으로서 감초역할을 한다는 이홍구 주무관은 그런 성격 탓에 공직자로선 드물게 음성군 정구연합회 부회장, 음성배드민턴클럽회장, 한국방송통신대학 음성지역회장 등 각종 사회단체에서 중요한 일을 해오고 있다.

내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에 솔선수범한다는 이 주무관.
그런 그였기에 지도자 생활시절 체육에 대한 열정 하나로 성적에 대한 부담을 떨쳐버릴 수 있었고, 중고교 시절 운동선수로 활동하다 보니 학업에 집중하지 못해 기초실력이 딸려 대학시절 학업의 힘든 과정도 이겨낼 수 있었다.
자신이 잘 나서가 아니라 그만큼 열심히 살았기에 운동을 하는 후배들에게도 자신이 꿈과 희망을 주는 롤 모델이 되고 싶다는 이 주무관은 자신에게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일깨워주고 인간관계의 중요성과 칭찬의 의미를 알게 해준 충청북도 교육과학교육원 영재운영부장이신 김성룡 선생님께도 고마움을 표한다.
음성고와 방송대 1년 후배로 방통대 음성지역회장을 하며 알게 돼 결혼에 골인한 경북 안동 안계출신으로 수봉초등학교 특수교육보조원으로 근무하는 부인 이성자씨와의 사이에 고등학교와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딸을 두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 가고 있는 이 주무관은 많은 어려움이 있음에도 평소 말 한마디 없이 공부에 전념 할 수 있도록 내조해준 부인에게 한없는 고마움을 전한다.

조경사 자격을 취득해 음성군 관내 학교의 멋진 조경을 해보고 싶다는 이 주무관은 퇴직 후에는 여건이 허락한다면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하며 살고 싶다며 아직은 먼 훗날의 계획이지만 소박한 꿈을 말한다.
이러한 먼 훗날의 소박한 계획을 가지고 음성교육지원청의 교육지침인 '사랑으로 꿈을 키우는 음성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오늘도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또 다른 도전을 목표로 전력정진 하는 이홍구 주무관. 그의 눈빛에서 다시 한 번 음성교육 발전을 위한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