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순 음성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임도순 음성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 유재윤
  • 승인 2011.11.19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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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과학영농을 선도하는 음성군 농업의 산증인


청결고추, 햇사레 복숭아, 다올찬 수박과 인삼, 친환경축산물 등 명품 농산물의 생산지 음성.

이 명품농산물이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로 제공되기까지, 과학영농을 실천하고 건강을 생각하는 음성농업인의 높은 기술과 정성이 숨어있듯이 안전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자 친환경농업과 과학영농을 실천하도록 온 정성을 쏟으며 고품질 음성농산물이 소비자와 직접 거래될 수 있도록 e-비즈니스 교육과 마케팅 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농업 환경에 항상 발맞추어, 안전한 먹을거리와 맞춤형 농산물, 고품질농산물 생산의 선두주자로 앞장서고 있는 음성군 농업기술센터의 임도순 소장. 음성군의 친환경 과학영농을 선도해가며 가정에서는 자상하고 인자한 가장으로, 직장에서는 온유하고 부드러운 직장 상사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는 음성군 농업의 산증인 임도순 소장이 오늘 여기! 이 사람의 주인공이다.

3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음성군 농업발전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와 이제 잠시 숨을 돌려 어느새 반백의 머리가 되어버린 지나온 세월을 돌이켜보니 너무나도 감회가 새롭다.

“인생은 본인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항상 마음속 깊이 되새기며 순간순간에 후회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온 그간의 공직 생활이었지만 그래도 뭔가 가슴한구석이 허전한 것을 단순히 나이 탓으로 돌리기에는 너무나도 가혹하다고나 할까?

30여년이 훌쩍 넘는 기간 동안의 공직생활에 후회는 없지만 아쉬움은 넘치고 남은 기간 동안 그 아쉬움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오늘도 그는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 발길을 옮긴다.

임도순 소장. 그는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에서 4남1녀의 장남으로 태어나 음성중학교와 음성고를 졸업하고 본인보다는 부모님이 더 원해서 공무원이 되려 했고 서울생활을 하다 보니 꽉 막힌 도시의 답답함이 싫어 고향으로 돌아와 농업을 전공하고 농촌에 살며 부모님 뜻대로 공무원 생활도 하며 농업의 범주 안에서 할 수 있는 직업을 찾다보니 농업직 공무원이 제격이라는 생각에 공부를 시작, 1978년 공무원 시험에 합격(실제 합격은 1974년, 군 복무관계로 78년에 임용), 중원군 동량면(지금은 충주시)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1981년 10월1일 음성군에 전입한 후 정확히 31년간을 음성군에서 음성농업의 발전을 견인해온 음성군 농업발전의 산 증인이다.

영농교육 유공표창, 농촌진흥사업 유공표창, 농업발전 기여공로 표창 등 각종 수상 기록이 아니더라도 그가 지금까지 음성군 농업발전을 위해 이룩한 업적을 미루어 짐작할만하다.

80년대 초반, 농촌지도사업이 전시행정과 자연현상에 대한 행정적 조치가 무리한 경우 직업에 대한 회의를 느낄 때도 있었지만, 주경야독하며 난관을 극복하고 노력한 결과 팀장이 되고 기술담당관을 거쳐 소장이 될 때까지 스스로 생각해도 성실하고 근면하게 근무한 그 자체를 인정받았기에 거기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는 임 소장.

농약잔류분석시설, 친환경 미생물 생산 설치 시설비 등을 확보하여 농업인들이 친환경 농업기반을 갖추고 무 항생제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조성과 고품질의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농·특산물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한편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의 2012년도 역점 농촌 지도 사업계획을 밝히는 임 소장은 후배 공직자에게도 다음과 같은 조언으로 올바른 공직자의 길을 제시해 준다.

“공직생활을 하다보면 조직이라는 틀 안에서의 어려운 점도 많고 같은 조건이라도 생각의 차이가 있어 스트레스 받을 일도 많지만 진심으로 성실하게 일하다 보면 그에 대한 공정한 평가는 반드시 이루어지기 마련이므로 나를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성실하고 창의적인 자세로 근무에 임한다면 자기 성장의 기틀이 될 것”이라며 “누구든 욕심을 채우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가진 욕심을 줄이려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임 소장은 “굳이 윗사람에게 잘 보이려 노력하지 않아도 본인만 열심히 하면 그 공을 다 알게 마련이므로 남 눈치 보지 말고 소신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라”는 충언의 말도 잊지 않는다.

늦은 나이에 극동정보대와 충주대에서 행정학을 공부하며 만학의 꿈을 이루기도 한 임 소장은 평범하게 살아가자는 좌우명이 말해주듯 모나지 않고 변함없이 아름답고 좋은 추억의 인생을 만들어 가며 초임지에서 처음만나 80년에 결혼에 골인 32년을 함께 살아온 아내(윤효숙·음성군 여성단체협의회 총무)와 1남2녀의 자녀와의 인연을 천륜이라 생각하며 모든 행복의 근원은 가정으로부터 나오기에 항상 가화만사성을 중시하며 가족간 화목으로 행복지수를 높이며 살아간다 말한다.

가정과 직장, 어느 것 하나 소홀하지 않고 가정에서는 가장으로 직장에서는 직장의 최고 책임자로서의 존경을 한 몸에 받으며 음성군 농업발전을 견인해 가고 있는 임도순 소장. 스스로 말하기를 소극적이고 온순하다는 임소장이기에 이 험한 세상 그런 성격 탓에 손해 볼 일도 많으련만 그래도 한눈팔지 않고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임 소장 같은 그런 분이 든든히 버티고 있는 한 음성군의 농업은 더 이상 천덕꾸러기가 아닌 일등 농업군의 위상을 다져 나갈 대한민국 최고의 농업 군이 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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