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섭 음성군 보건소장
김동섭 음성군 보건소장
  • 유재윤
  • 승인 2011.09.0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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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 음성 군민의 건강지킴이


우리네 속담에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며,
건강을 잃는 것은 전부를 잃는 것이다”란 말이 있듯이 우리 삶에 있어 건강한 삶을 영위한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일이다.
굳이 그 중요성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공감하고 인식하고 있는 건강의 필요성이 새삼 스럽지 않은 지금, 9만 음성군민의 건강지킴이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불철주야 연구하고 노력하며 보건행정을 이끌어 가고 있는 김동섭 음성군 보건소장, 그가 바로 오늘 여기! 이 사람의 주인공이다.

“어디서든 꼭 필요한 사람이 되라”
이 말은 곧 어느 자리에서 무슨 일을 하든 자신이 맡은 일에 충실하고 자기 관리를 잘 하면 누구든 이 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말이다.
김동섭 음성군 보건소장. 그는 그런 사람이다.
6.25전쟁의 포성이 한창인 1953년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 에서 7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나 대장초등학교와 음성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의 명문 대경상고를 나와 그 당시 상고 졸업생이 선망하던 금융기관 취업의 열린 길을 마다하고 음성군 보건소 계약직으로 인연을 맺은 공직생활의 길이 올해로 어언 사십 성상의 세월이 흘렀다.
누가 시켜서도 그렇다고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도 아닌 다만 그가 선택한 길이고 그가 가야할 길이었기에 젊은 청춘 다 바쳐 후회 없이 걸어온 이 길이 지금의 자리에서 뒤 돌아 보니 그것이 그의 인생의 전부였던가 보다.
굳이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내가 선택한 길이었기에, 당시로선 대학 졸업자도 취득하기 어렵다던 방사선사 면허, 위생사 면허를 순전히 독학으로 취득 할 때도, 46세의 만학의 나이에 방송통신대를 졸업할 때에도 그는 어디서든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사십 여년의 공직 생활 중 방사선 면허소지자가 드문 시절 청주시장의 할애요청에 의해 청주시 파견근무 5년을 제외 한 삼십 여년 이상을 음성군에 근무하면서 보건행정계장, 예방 의약계장, 위생계장, 건강증진계장 등 보건업무에 종사해온 그는 음성군 보건·위생행정의 산 증인이며 달인이기도 하다. (삼성면장1년)
굳이 공직생활중 보람 있었던 일을 더듬어 기억을 끄집어 내보면 수많은 표창과 공로·감사패는 차치하고서라도 2000년도 위생계장으로 음식문화개선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 된 일과 2003년 직제개편에 따라 새로이 신설된 건강관리팀의 초대팀장을 맡아 기본업무지침이 없던 팀을 이끌며 업무 매뉴얼을 만들고 근거리에 의료기관이 없는 음성군의 실정을 감안해 순회 진료버스를 구입 음성군 구석구석 오지 마을 진료를 시작 지금까지 주민들에 의료서비스를 제공 하게 된 것이 가장 보람이란다.
그런 그도 사람인지라 고뇌의 시간, 선택의 시간은 있게 마련 위생계장 시절, 법규를 위반한 업체를 적발 제재조치를 가해야 함에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를 취할라 치면 그 회사에 딸린 종업원이나 그들의 가족들이 눈앞에 아른거려 선택의 길도 쉽진 않았지만 그 무엇보다 법규를 지켜야 원칙이 바로 선다는 신념에 따라 법을 집행 할 때는 어려움도 뒤 따랐다고 술회한다.
그러나 모든 일에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자기관리에 충실한 그였기에 지금 그 자리에서 그에게 주어진 일을 훌륭히 수행해 나가고 있음은 두 말할 나위 없이 자명한 일이다.

음성군 보건소장으로서의 그의 역할은 끝이 없다.
듣기 좋고 하기 좋은 말로 음성군의 건강지킴이 건강파수꾼이지 실제 그의 역할은 음성 군민의 건강한 삶을 지키는 상머슴이다.
지난해 8월 보건소장에 취임한 그는 보건의료시설 현대화 작업을 비롯하여 전염병 예방 및 건전한 의약업무 관리를 실현 했고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 했고 찾아가는 건강관리서비스 실현을 통해 군민의 건강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 해왔다.
2011년에도 다 함께 만드는 건강한 생활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보건시설 현대화 등 5가지의 전략목표를 세워 의료장비 현대화 등 17개 이행과제 실현을 위해 120여 전 직원과 함께 심혈을 기울여 일하며 상머슴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고 있다.
친화적이면서도 꼼꼼한 성격 탓에 모든 일에 대충 대충이 아닌 치밀한 사전계획과 검토를 거쳐 일을 집행한다는 그는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일할 수 있을까를 항상 고심하며 오늘도 주민 건강지킴이로서의 파수꾼을 자처하고 있다.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건강관리엔 소홀한 주민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깝다”는 그는 “주민들의 건강관리는 건강할 때서부터 시작 된다”는 말로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 한다.
보건소 직원들에게도 “보건 분야가 전문직이기 때문에 진료 분야 등 보건업무에만 전념하다보면 자칫 행정능력이 뒤쳐질 수 있다며 틈틈이 기획이나 예산, 행정 등 여러 분야의 업무능력배양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김 소장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공직생활이지만 남은 기간 동안 9만 음성군민의 진정한 건강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친다.
음성읍 한벌리가 고향인 부인 윤계열(57)여사와 5년 연애 끝에 결혼, 슬하에 출가한 두 딸과 아들을 두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 가고 있는 김 소장은 지금껏 자신의 안위는 뒤로 한 채 묵묵히 내조해준 아내와 자녀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로 40여년 공직생활의 소회를 대신한다. 그런 그의 모습에서 저런 사람이 음성군민의 건강지킴이로 버티고 있는 한 음성군민은 언제나 행복 할 수 있으리라는 부러움과 존경심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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