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학 맹동농협조합장
박종학 맹동농협조합장
  • 유재윤
  • 승인 2011.07.2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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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대한 열정이 일구어낸 재선의 영광

그 사람이
그 자리에서
그 일을 하고 있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누구보다 잘 나서도 아니고
누구보다 특출함이 있어서도 아닐게다.
다만 그가 서 있는 그 자리에서
그에게 주어진 일을 성실히 수행 하고
그가 꿈꾸고 있는 목표를 위해 정진 할 수 있는
정열과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 시골 면단위 작은 농협의 조합장으로 자신이 재직하고 있는 농협을 전국 최고의 조합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전력질주, 마침내 무투표로 조합장 재선에 성공한
맹동농협 박종학 조합장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행복이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순간순간 주어진 시간을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라고 한다.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하며 뿌듯함으로 잠자리에 든다면 당신의 삶은 비교적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살다보면 날마다 같은 시각에 일어나 같은 길을 지나 똑같은 얼굴들을 만나고 비슷한 일을 하면서 하루해를 넘기다보면 산다는 게 참 시시해질 때가 있다.
그러나 매일매일 반복 되는 일상일지라도 자신만의 뚜렷한 목표가 설정 되어 있다면 그 시시함도 때론 누군가에겐 희망이고 삶의 목표가 될 수 있다.
우리네 인생사, 누군가가 앞에 나서서 자신을 적극 지지해주고 칭찬해 주는 사람이 많지 않더라도 뒤에서 자신을 음해하고 해코지 하려 하는 사람이 없다면 나름대로 그 사람은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 수 없다.
박종학 맹동 농협조합장.
그는 조합장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 치솟아 경쟁률이 심해 남들은 한번 하기도 힘들다는 조합장을 두 번씩이나 그것도 한번은 재선거에서, 한번은 무투표로 당선된 900여 조합원이 선택한 준비된 농협 맨이다.
초등학생 시절, 당시 우리의 부모님 모두가 그러하듯이 학구열이 높으신 부모님이 더 큰 데가서 큰 공부를 해보라는 뜻에 따라 서울로 전학, 장충중학교와 상문고를 졸업한 후 군에 입대 경호실에 근무한 덕분에 경호경비업체인 S업체에 입사 근무 하던 중 시골에서 많은 농사를 지으시던 아버님을 돕기 위해 귀향, 착유우 20두를 가지고 정착하기 시작하여 한우영농법인 대표 등을 거쳐, 오늘(수박하우스 21동 외 많은 농사)에 이르게 되었다.
그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아버님(박동규 옹, 마을이장 27년·이장협의회장 15년)의 영향이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고향에 내려와 농사를 짓던 중 아버님께서 남자라면 농사를 짓더라도 적극적인 사회활동이 필요하다며 사회생활을 권유, 96년 마을 이장 직을 맡아 마을을 위해 봉사해 오던 중 1년 후인 97년 맹동면 이장협의회 총무를 맡아 2년간 일해 오다 2000년부터 2005년까지 6년간 이장협의회장을 맡아 맹동면 발전과 주민들을 위한 봉사를 해왔다.
그러한 일련의 과정이 밑바탕이 되어 지역의 농민과 농업 발전을 위해 더 뜻있고 도전적인 일을 해보자 하는 생각에 2006년 조합장 선거에 도전 보기 좋게(?) 낙선의 고배를 마시고 1년 후인 2007년 8월 재선거에서 우여곡절 끝에 조합원의 선택을 받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조합장 재직 4년여 동안 그는 초선 조합장답지 않게 많은 일을 했다.
박 조합장의 임기 시작 후 맹동 농협은 신용· 경제사업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장을 거듭해 왔으며, 특히 판매 사업부문에서는 수박공선 출하회(60명)를 조직 농협유통 및 이마트, 롯데마트 등에 공동선별·공동출하로 년 간 30억의 실적을 거양 최근 3년간 90여억 원의 실적으로 맹동의 특산물인 수박을 통한 농가소득에 큰 기여를 해오고 있다.
당기 순이익 면에서도 2000년도 초반 1억여 원의 손익을 내왔으나 모든 임직원의 노력으로 건전경영 및 사업내실화를 통해 최근에는 5억원 이상의 당기 순이익을 실현, 농협 경영평가 1등급조합으로 조합원에게 더 많은 출자배당과 이용고배당을 실시하는 한편 환원사업도 확대 실시 하고 있다.
사업추진 성과 면에서도 2008년 수박공정 육묘장 운영실시, 2009년 맹동농협 여성대학 운영실시, 농협 연합 장례식장 운영실시, 상호금융예수금 500억원 달성 탑 수상, 2009·2010 한국 신용정보(주)선정 고객만족 우수사무소 선정, 2010년 수박공선 출하회 산지유통종합대상 수상 등 이루 다 열거할 수 없으리 만큼의 성과를 냈다.
또한 중부신도시 건설로 맹동지역에 계속적 인구유입 등으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내재 되어 있기 때문에 중부신도시 내에 지점설립, 하나로마트 농협주유소 설립 운영, 맹동 다올찬 수박 브랜드유지 등의 경제사업과 조합원 자녀 장학 사업 확대, 대학 등록금 지원 확대, 조합원 건강검진 등 환원사업 등의 통 큰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조합장은 “조합원님 들과 농협의 모든 임직원이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물”이라며 “그 분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농협이 오늘의 자리에 설 수 없듯이 앞으로도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여 조합원들의 복지 향상과 삶의 질을 높여 전국에서 제일가는 농협으로 만들겠다”는 속 찬 포부를 밝혔다.
“남을 위해 베풀고 남이 나를 도와주기 전에 내가 먼저 베푸는 삶을 살고자 하는 그의 좌우명처럼 매사에 욕심을 버리고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박 조합장.
부모님을 모시고 부인 김복자(54) 여사와의 사이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예쁘게 커준 세 딸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고 있는 박 조합장의 '농민을 위한, 농민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그의 작지만 큰 꿈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격려의 박수를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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