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 음성의 영웅’...잊지 않겠습니다!
‘6.25 참전 음성의 영웅’...잊지 않겠습니다!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23.03.0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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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순 지회장, 유공자 명예 드높인 행사 처음이라며 ‘감격’
- 보훈 문화 확산 기여... 품격있는 음성군 만들어

음성군(군수 조병옥)이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6.25 참전 유공자를 예우하고 업적을 기리기 위해 ‘6.25 참전용사 음성 영웅(HERO)’ 사업으로 보훈 문화를 확산한다.

 

선진국들은 공통으로 공동체 안에서 희생하신 분들을 제일 먼저 예우하는 보훈 문화를 가지고 있다.

 

그동안 정부는 국무총리가 국가보훈대상자의 훈·포장 수여를 주관해 왔지만, 지난 정부에서 처음으로 대통령이 직접 수여하고 국빈급에 따르는 의전을 제공하며,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격상한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은 한국전쟁 참전용사에 대한 명예훈장을 대통령이 수여하는 행사를 열어 참전용사의 공헌을 드러내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최상의 예우를 하고 미래세대에 안보와 호국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

 

음성군도 이상순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충북 음성군지회장을 비롯해 지역의 6.25 참전 유공자를 대상으로 ‘6.25 참전 음성 히어로포스터를 제작할 계획이다.

 

제작한 포스터는 중학교, 청소년 문화의집, 군청, 행정복지센터, 보훈단체, 감우재 전승기념관에 배포·전시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유공자의 희생과 용기를 배우는 분위기를 조성함은 물론, 군 홈페이지, 음성소식 등에 게재해 군민에게 널리 알리고 참전 영웅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예우에 더욱 힘쓴다는 방침이다.

 

올해 1월 기준 음성군에 거주하는 6.25 참전 유공자는 122명으로 평균 연령이 91세이며, 최고령자는 1925년생이다. 서둘러 참전 유공자의 예우를 높이고 그들의 업적을 하루라도 빨리 미래세대에 계승해야 하는 이유다.

이와 함께 군은 참전 유공자와 유족을 지원하고 참전의 명예를 기리기 위해 음성군 참전 유공자 지원 조례에 따라 6.25 참전 유공자 수당(매월 18만원) 월남 참전 유공자 수당(매월 16만원)을 지급한다.

 

, 참전 유공자의 유족에게 참전 유공자 사망위로금(30만원) 참전 유공자의 배우자 수당(매월 8만원) 전몰군경의 유족수당(매월 15만원)을 지급한다.

 

이상순 지회장은 인터뷰에서 음성군이 6.25 참전 유공자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이런 행사를 한 것은 내 기억에 처음이라며 후손들에게 우리의 명예를 알릴 기회를 줘 지회장으로서 음성군에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성준 전 지회장은 후손들에게 6.25 전쟁 바로 알리기 교육을 통해 다시는 한반도에서 동족상잔의 비극이 또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경각심을 심어 주길 바란다또 하나 작은 바람이 있다면 현재 참전 유공자 수당으로는 유공자와 유족들의 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있으므로 지원의 폭을 넓혀 줬으면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조병옥 군수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6·25 참전 유공자가 계셨기 때문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라며 유공자의 공적과 얼굴을 군민에게 널리 알려 참전 유공자께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보훈 문화 확산에도 기여해 품격 있는 음성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전 유공자들은 6.25 전쟁 발발 당시 백마·백암·원산·화천·양구·철원엠무완 전투 등 수많은 격전지에서 나라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임무를 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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