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인터뷰 조병옥 음성군수
2022 인터뷰 조병옥 음성군수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22.02.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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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음성시 건설’ 위해 음성군을 신 성장 중심도시로 만들 것

 

Q. 임인년이 됐습니다. 군민들께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지난해까지만 해도 코로나가 서서히 잠잠해지고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품었는데 어느덧 코로나 확진자가 5만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모두가 지치고 힘들지만, 임인년에는 호랑이와 같은 기운으로 코로나를 물리치고,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원년이 되길 간절히 희망하며, 음성군민과 음성자치신문 애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Q. 지난해 음성군의 성과에 대해 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A. 2021년은 ‘대한민국의 중심 행복한 음성’실현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새로운 도약과 미래를 위한 성장 동력을 마련한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지역 내 총생산(GRDP)이 8조 1689억 원으로 3년 연속 도내 2위를 달성했으며, OECD 기준 15세에서 64세까지 고용률은 76.9%로 도내 1위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15세에서 29세 청년 고용률은 58.3%로 도내 1위(전국 3위)를 차지해 대한민국의 경제 중심도시로 한 발짝 더 다가선 한해였습니다.
또한 우리 군 재정 규모도 큰 폭으로 성장해 지난해 최종 예산액은 군정 사상 최초로 9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본예산은 작년 대비 1480억 원을 증액해 7632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앞으로 추경예산을 감안하면 예산 규모 1조 원 시대 달성도 조심스럽게 전망해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각종 현안사업과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해 민선 7기 동안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예산이 177개 사업에 6733억 원에 달합니다.
이렇듯 군의 재정을 탄탄하게 확보함으로써 지역 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었습니다.

Q. 지난해 군정을 살피면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A. 우선, 감곡면에서 충북혁신도시를 거쳐 청주공항까지 연결되는 중부내륙철도 지선 건설사업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려고 민·관·정이 합심해 노력했지만 반영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4년 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시 도전할 계획입니다.
또 하나는 코로나19로 우리 군 농산물 통합 축제인 음성명작 페스티벌을 개최하지 못한 점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음성명작은 음성군 명품작물의 줄임말로 지난해 특허등록을 마친 우리 군 농산물을 일컫는 공동 브랜드명으로, 이 이름을 걸고 기존에 하던 음성청결고추축제, 인삼축제, 꽃 잔치 등 3개 농산물 축제를 통합한 음성명작페스티벌을 지난해 10월 개최하려고 준비했지만, 전국적으로 코로나 상황이 악화돼 부득이하게 음성명작페스티벌을 취소했습니다.
2년 연속 축제가 취소된 만큼 올해에는 더욱더 알차고 풍성하게 준비해 음성명작페스티벌을 꼭 개최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올해 음성군의 군정 운영 방향은 어떻게 정해놓으셨는지요.  

A. 2022년은 민선7기에서 착실하게 준비해 온 각종 주요 정책사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군민들이 실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성과를 가시화하고, 탄탄한 방역 위에 완전한 일상회복과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의 정상화를 이루는 원년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이에 따라 우량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다양한 주택 공급과 정주여건을 개선해 인구가 점차 유입되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고자 합니다.
특히, 민선7기가 4년간 설계하고 완성한 외적 성장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성과를 발판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차세대 성장 동력을 보강해 선도형 경제기반을 공고히 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투자유치와 고용 창출을 위해 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특히 용산산단과 인곡산단에 우량기업을 유치하는데, 온 힘을 쏟고자 합니다. 이렇게 일자리 창출로 유입된 인구가 앞으로도 계속 음성군에 정착해 생활할 수 있도록 대규모 도시개발과 공동주택 공급을 계획하고, 전략적으로 주택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2030년까지 중장기계획에 따라 약 3만 5000 세대의 주택을 공급하겠습니다.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주택 294호, 혁신도시에 일자리 연계형 주택 300호를 공급하고, 음성신천 주택공급촉진지구는 1519세대가 빠르면 올해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또한 성본산단에도 아파트 분양이 시작되고 있는데, 단계별로 5500세대를 공급할 계획이고, 특히 맹동 본성지구 도시개발계획(1700세대)이 지난달 말 충청북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해서 본격적인 행정 절차와 착수 작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아울러 감곡역세권(1108세대), 대소 삼정지구(1918세대), 삼성 덕정지구 도시개발사업(1592세대)을 위해 주거환경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2022년은 코로나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2030 음성시 건설’과 ‘대한민국의 중심 행복한 음성’을 위해 900여 공직자와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Q. 그렇다면 우량기업의 투자유치와 양질의 고용 창출을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요?

A. 지난 한 해에만 36개 기업과 4조 3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3535명의 고용창출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 충청북도에서 2년 연속 투자유치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산업단지를 적극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산업단지는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기업 투자유치 효과와 지방세 세입 증대로 이어지면서 지역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는 금왕테크노밸리산단을 준공하고, 상우산단, 음성테크노폴리스, 생극제2산단, 삼성테크노밸리산단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특히, 용산산단과 인곡산단 조성에 박차를 가해 우량기업을 유치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Q. 2030 음성시 건설을 위한 ‘5대 신 성장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하셨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입니까?

A. 2030 음성시 건설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 확보와 미래 신산업 육성은 필수 불가결합니다. 제조업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음성군은 민선7기 출범 이래 투자유치와 고용창출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고부가가치의 새로운 신산업으로 미래를 선도할  신에너지, 자동차물류, 뷰티헬스, 지능형부품, 기후환경농업을 5대 신 성장산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우리 군은 산업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설명회 및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 신 성장산업 발전자문위원회 구성과 자문회의 등을 통해 5대 분야, 12개 전략, 23개 과제, 총 59개 사업으로 5조 9783억 원 규모의 5대 신 성장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해서 발표했습니다.
민선7기 동안 공공기관, 기업 및 민간을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로 총 4조 728억 원, 6233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성과를 달성했고, 2030년까지 5대 신성장산업의 파급력은 생산유발효과 7조 2225억 원, 취업자유발효과 5만 2982명으로 2030년까지 음성시 건설을 위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음성군은 앞으로도 과감하게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신 산업에 진출해 미래를 위한 성장기반을 마련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신 성장 중심도시 음성군을 만들겠습니다.
 
Q. 음성군이 지역 화폐인 음성행복페이를 타 지자체와 통합 운영해 대통령상을 수상했는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A. 우리 군 지역 화폐인 음성행복페이의 누적 발행액이 1300억 원을 달성해 이제 성공적으로 정착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충북혁신도시가 음성군과 진천군에 걸쳐 있어, 지역화폐를 두 지역에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통합한 정책이 모범사례로 인정받아 대통령상과 특별교부세 3억 원을 확보한 것입니다.
올해도 타 지역으로 소비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음성행복페이 700억 원 발행을 목표로 10% 인센티브를 계속 지급하고. 택시요금도 음성행복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음성군민이 음성행복페이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다음 달부터 실물 카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QR코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Q. 국립소방병원이 2024년 개원을 목표로 들어섭니다. 구체적인 진행사항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죠?

A. 국립소방병원과 관련된 교통영향평가, 건축허가, 국립소방병원 법인설립 등기를 마쳤고, 병원장 선임을 완료하는 등 소방병원 건립에 필요한 사전절차를 대부분 마무리했습니다.
올 상반기에는 의료관련 법인을 선정해 위‧수탁계약을 체결하고, 전문 의료인으로 구성된 개원 준비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또한 상반기에 건축설계를 끝내고, 하반기 중 공사를 착공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첫 삽을 뜨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국립소방병원이 운영되면 소방공무원은 물론이고, 음성·진천·괴산·증평 등 중부 4군을 아우르는 종합병원으로 지역주민의 건강권 확보와 대도시권과의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립소방병원이 완공되면 충북혁신도시에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 입주해 있어 장기적으로 혁신도시를 기점으로 음성군이 소방 헬스케어와 소방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Q. 코로나19로 자영업자를 비롯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많은데 이에 따른 음성군의 지원책은 무엇이 있나요?

A.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소상공인정책자금 대출 이자 지원을 충북신용보증재단 대출 이자까지 확대 추진하고, 자영업자의 점포 경영환경개선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충북 소상공인지원센터와 협약을 통해 경영, 법률, 디자인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음성행복페이 연 매출 3억 원 이하 가맹점 3000여 개소에 카드 수수료 0.5%를 지원하겠습니다.
이처럼 소상공인의 경제 안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함으로써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음성군민께 하고 싶은 당부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A. 올해 우리 앞에는 코로나 위기를 넘어 소중한 일상을 되찾고 지역경제를 회복시켜야 하는 큰 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경제중심도시’ 도약과 더불어서 ‘함께 잘 사는 행복한 음성’ 실현을 위해서는 군민 여러분의 힘과 지혜를 모아 흔들림 없이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선7기에서 심어놓은 작은 씨앗들이 열매를 맺어서 눈부신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음성군의 밝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열렬한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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