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리아 음성지회
아이코리아 음성지회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22.01.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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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필요한 곳 어디든지 찾아간다”
아이코리아 음성군지회 회원들이 농촌일손봉사에 참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이코리아 음성군지회 회원들이 농촌일손봉사에 참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돕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

현재 5~60대 여성 주축으로 52명의 회원 활동

 

아이코리아 음성군지회(회장 윤영미)는 지역사회 봉사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 현재 5~60대 여성들을 주축으로 주부, 직장인, 자영업자 등 52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본래 아이코리아는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닌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건전한 성장을 도우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도 민주시민으로 잘 뒷받침하는 것을 목적으로 1981년에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이자 평생교육기관이다.

처음에는 어린이들의 육영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새세대육영회라는 명칭으로 설립됐으나 이후 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단체로 자리매김하면서 20061월에 아이코리아라는 이름으로 변경했다.

아이코리아의 주요사업으로는 유아교육 교육연수 프로그램과 보육교사 양성과정 운영 등 연수사업과 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테마체험학습을 운영하는 교육사업 등이다.

현재 전국 183개의 지회에서 1만여 명의 회원들이 보람과 긍지를 갖고 사회봉사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고 있다.

음성군지회 또한 이러한 설립목적에 맞춰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예방교육을 진행하는 등 지역 사회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20189월에는 인형극을 통한 어린이 성범죄 예방교육 나를 찾아줘를 공연하기도 했다. 당시 공연에는 음성군내 어린이집 어린이들 430여 명과 한일중학교 학생 30여명이 관람하기도 했다.

새세대육영회를 모태로 하는 단체인 만큼 20여년 이상을 장학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졸업할 때 학생을 선정해서 장학금을 지원하는가 하면 어려운 형편에 교복마련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교복도 전달해 주고 있다. 또한,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도 꾸준히 기탁하고 있다. 지난해는 ()음성장학회에 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또한, 음성군 내에서 벌어지는 각종 행사에 참여해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봉사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돕기 행사, 사랑의 점심나누기 행사, 모유수유 아기 선발대회장에서 아기돌보미를 하는 것도 이들이다.

독거노인 밑반찬 해드리기, 양로원 어르신 점심접대, 수양원(요양원) 노력봉사와 위로품 전달, 독거노인 결연을 통한 돌봐 드리기, 여성회관에서 타 단체와 돌아가며 하는 독거노인점심 대접하기 등 외로운 어르신들의 자식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밖에도 나눔 장터에서 사랑을 판매하고, 설성문화제나 반기문 마라톤 대회 등에서 먹거리 봉사를 하고, 음성체육관에서 싸이클 경기 등이 열리면 대회장에서 차 봉사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처럼 아이코리아 음성지회는 지역 곳곳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봉사하며,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활동을 해왔지만 코로나 19가 확산된 이후 행사가 중단되고, 요양원 등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기도 어려워 코로나 19가 확산되던 지난 2년 동안은 주로 농촌일손 돕기에 적극 참여해 일꾼이 없어 농사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는 일에 앞장서 왔다.

새벽 5시부터 육체노동을 하며 봉사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지난해만 해도 총 27번에 걸쳐 농촌일손 돕기에 나서 봉사를 했다. 이러한 공로로 음성군자원봉사센터가 한 해 동안 고생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개최하는 ‘2021 음성군 자원봉사자대회에서 도지사상과 자원봉사센터 단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회원들의 기부행위도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도 회원이 기탁한 쌀 10Kg 20포를 결손가정을 방문해 일일이 배포하기도 했다.

적지 않은 활동을 하는 만큼 이들의 하루는 바쁘다. 어떨 때는 생업을 뒤로하고 봉사의 현장에 달려가기도 한다. 이런 봉사활동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아이코리아 음성지회 회원들은 모두 다 즐거운 마음으로 감당하고 있다. 내가 즐겁지 않으면 남을 도울 수 없다는 것이 이들의 지론이기 때문이다.    (황인걸 기자)

 

  인//뷰 

윤 영 미 회장

봉사가 너무 재미있어요

올해 회장이 된지 3년차에 이르는 윤영미 회장은 13년째 아이코리아 활동을 해오고 있다.

남을 위해 봉사하는 일이 힘들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의미 있는 미소를 떠올리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너무나 재미있다고 대답하는 윤 회장에게서 봉사의 기쁨에 대한 진정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코로나 19로 인해 마음껏 봉사하지 못하는 것이 이쉽다는 윤 회장은 그래도 봉사하는 일을 멈출 수가 없어 우리 회원들이 육체적으로는 피곤하지만 농촌일손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군의회 안해성 의원의 부인이기도 한 윤 회장은 강원도 영월이 고향이다. 1987년 결혼해서 음성에 온 후 음성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며 살고 있다는 그는 우리나라 어느 곳보다 살기 좋은 곳이 음성이라며 음성사랑의 마음을 표현했다. 안 의원과의 사이에 아들만 둘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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