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인구 지난 5년 동안 5590명 ‘감소’
음성군 인구 지난 5년 동안 5590명 ‘감소’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22.01.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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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만 7787명에서 지난해 9만 2197명 기록
연평균 1000여 명씩 감소, 8만 명대 진입 ‘가시화’
군, ‘2030년까지 인구 15만 명대 증가 가능’ 주장

음성군 인구가 지난해 92197명을 기록함으로써 201697787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불과 5년 만에 5590명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음성군 인구는 201697787명에서 201797306, 201895830, 201994982, 2020년도 93153명을 기록한 후 지난해 92197명을 기록해 같은 기간 동안 연평균 1000명 이상씩 감소했으며, 이런 추세대로라면 2년 후에는 8만 명대 진입이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와중에도 군은 지난해 말 ‘2030 음성 시 건설에 대한 세부전략을 발표하면서 “2030년에는 인구가 15만 명대로 늘어나 음성 시 승격이 가능하다며 희망 섞인 주장을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음성군이 이와 같은 주장을 하는 이유는 군이 충북연구원과 협업해 2030년까지의 지역내총생산(GRDP)과 인구추계에 대해 분석한 결과가 희망적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따르면 음성군이 현재 추세대로 성장할 경우 2030GRDP14.9조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여기에 더해 대규모 투자유치, 5대 신성장동력산업 가시화 등 성장동력을 다각화할 경우 17조 원까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주택건설로 3522, 산업단지 조성으로 12047명의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면서 인구추계 또한 경제지표와의 밀접한 상관관계에 따라 GRDP 목표치와 연계할 경우 2030년 인구는 15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면 음성 시 승격 목표가 결코 꿈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반신반의다. 일부 주민들은 민선 74년 동안 막지 못했던 인구 감소를 어떻게 갑자기 인구증가로 바꾸겠느냐?”이러한 장밋빛 전망은 선거를 앞두고 주민들을 현혹시키는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반면에, 일부 주민들은 현재 음성군 곳곳에서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고, 아파트 등 집합건물 건설도 크게 늘어나고 있어 군의 발표를 믿을 만하다며 기대 섞인 희망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주민들의 상반된 의견이 대다수 군민들의 마음에 어떻게 작용하게 될지는 61일 지방선거 결과를 통해서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인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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