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배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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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21.11.2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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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 위 하늘에 희망을 단 음성 배구인들

도민체전 2회 우승 … ‘음성’ 알리는 데 한 몫
첫 체육회장배 개최 … 300여 회원 똘똘 뭉쳐

1981, 배구를 사랑하는 음성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배구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그 시절, 본격 협회가 구성됐다. 그러기를 4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음성군배구협회(회장 서대석)7개 클럽, 300여 회원들이 모여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게다가 도민체전 2회 우승과 1회 준우승을 거머쥐면서 음성을 알리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 ‘음성의 배구가 군민의 사랑을 받기 까지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것도 사실이다. 꿋꿋이 일어서 군민의 건강증진에 나선 음성군 배구협회의 배구 사랑 이야기 속으로 들어간다.

 

 

7개 클럽 300명 회원

음성인들의 배구 사랑은 상상 이상이다. OB클럽, 음성군여성배구클럽을 비롯해 지역별 음성·대소·삼성·맹동·생극클럽 등 7개 클럽에서 300여 명이 배구를 즐기고 있다. 특히 OB클럽은 각 클럽에서 활동하던 회원들이 60의 나이를 넘기면서 비슷한 체력의 연령대 회원들이 고령에도 계속적으로 배구를 즐기기 위해 별도 조직된 클럽이다. 젊어서부터 배구 사랑이 노년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1개 읍면 1개 클럽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대석 회장은 클럽이 조직돼 있지 않은 지역이 있어서 아쉽다. 내년에는 금왕, 감곡 등 지역에 클럽을 조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배구의 저변 확대에 발 벗고 나섰다.

 

도대회 연속 2제패

청주, 제천, 옥천, 단양...이들의 공통점은 엘리트 선수단이 있는 지역이다. 이에 반해 음성, 진천, 괴산 등은 전무하다. 이들 지역은 배구의 불모지나 다름없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음성군배구협회는 2017, 2018년 도민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9년에는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 또한 불모지에서 캐낸 소중한 은메달이다. 음성고등학교는 전국 생활체육 배구대회에서 고등부 우승을 거머쥐었다. 엘리트선수단은 없지만 한일중학교에 이어 음성고까지 학교 내 배구동아리는 맥을 잇고 있다.

 

첫 음성군체육회장배 개최

위드 코로나로 접어들면서 드디어 배구인들의 소원이 이뤄지게 됐다. 오는 28일 제1회 음성군체육회장배 배구대회가 열리게 된 것. 민선 체육회장이 출범한 후 첫 대회라는 의미가 큰 만큼 참가단도 다양하다. 관내 학교 클럽은 물론 동호회, 직장인 등 장년부와 클럽부로 나뉘어 열띤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배구인들의 함성은 대소국민체육센터를 중심으로 음성군 전역에 희망으로 퍼질 것이다.

 

배구전용구장 갖춰 주오

서대석 회장은 배구의 최대 장점으로 화합의 운동경기임을 꼽았다. 지역민의 화합을 이끄는데 배구만큼 좋은 경기는 없다는 것. 이처럼 좋은 운동을 음성군에서 개최한다면 더할 나위 없다는 게 서 회장의 지론이다. 그러기 위해선 국제대회를 열 수 있는 규격에 맞는 시설을 갖추는 게 급선무다. 전국대회라도 유치된다면 음성을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거라는 게 서 회장의 주장이다. 서 회장은 음성은 교통의 요충지다. 사통팔달 교통은 전국 어디서든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전국대회 유치에 매우 유리하다그러기 위해선 시설 규격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배구전용구장 건립을 강하게 희망했다.

 

   인/터/뷰

서 대 석 회장

1개 읍면 1개 클럽 만들겠다

서대석(57) 회장은 삼성면 덕정리에서 태어났다. 음성의 환경을 지키고 군민들과 환경의 소중함을 나누기 위해 2016년 음성군환경지킴이협회를 조직해 5년 째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환경지킴이 서 회장과 배구와의 인연은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동네배구에서 시작해 배구의 매력에 빠져 삼성클럽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됐다. 서 회장은 수십 년 활동을 하면서 배구 전문가가 다 됐다. 코로나 상황에 작년부터 음성군배구협회 회장을 맡으면서 그의 전문성은 눈에 띄게 드러났지만 코로나 시대 그의 활동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오는 28일 체육회장배 대회를 열면서 그의 활동은 본격화되고 있다. 서 회장은 배구경기는 호흡을 맞춰서 하기 때문에 유대감이 돈독해 진다. 선수들 간 마음을 주고받는 것이 유익하다타 종목보다 끈끈한 정을 맺을 수 있다는 게 배구의 최대 장점이라고 시종일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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