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왕에 군청 민원분원실 들어서나
금왕에 군청 민원분원실 들어서나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21.11.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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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소통의 날’서 주민 건의
조 군수 “적극 검토하겠다” 긍정 반응
지난 12일 금왕읍 ‘찾아가는 소통의 날’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12일 금왕읍 ‘찾아가는 소통의 날’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관내 최대 인구가 밀집해 있는 금왕읍. 음성읍이 행정중심지역이라면 금왕읍은 산업경제중심지역으로 통한다.

그러다보니 금왕읍민들은 군 행정민원을 처리하기 위해선 군청이 위치해 있는 음성읍을 찾아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런 애로사항이 주민들 입에서 나왔다.

군은 지난 1일 생극면을 시작으로 9개 읍면을 순회하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부제로 찾아가는 소통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2일 금왕읍 행정복지센터 로비에 조병옥 군수와 주민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조 군수는 모두인사에서 전국 첫 조류독감이 금왕읍 한 농장에서 발생한 것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철저한 방역대책으로 확산을 막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진 본격 대화에서 주민 A씨는 “9개 읍면의 중심이 금왕읍이다. 그럼에도 군 행정처리를 위해선 음성읍에 있는 군청까지 가야하는 데 거리가 너무 멀다금왕읍에 군 민원실을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조 군수는 민원 업무 중 타 부서로 가야하는 업무가 있는데 민원실을 이전할 경우 오히려 불편은 가중된다. 차량등록이나 여권 발급 등 단독 민원에 대해선 분원이 가능하겠다민원분원실 설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단독 민원 업무만을 취급하는 민원분원실이 금왕읍에 설치될 경우 금왕읍민들의 불편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답변의 취지다.

이번 대화에서는 금왕읍에 수영장 건립이 또 다른 핵심으로 떠올랐다. 주민들은 음성과 대소, 혁신도시 등 3개 지역에 있을 수영장이 금왕읍에 없다며 건립을 요청했다.

하지만 조 군수는 “(음성군처럼) 군 단위에 3개 수영장이 있는 지역은 없다. 셔틀버스가 운행될 계획인데 그래도 수요가 많을 시 수영장 건립을 추진하겠다며 보류의 입장을 견지했다.

이밖에도 이번 소통의 날에선 마을 이장 대상 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주민자치위원으로 확대해 줄 것, 체력단련실에 안전요원 배치, 체육관에 공공 헬스장 설치 등도 건의됐다.

특히 조 군수는 헬스장 설치에 대해 공공에서 사적 영역(커피숍, 헬스장, 댄스 등)을 침범하면 안 된다는 게 저의 기본 생각이다. 업체가 고사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며 대신에 꼭 필요한 것과 공공성이 강한 것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소통의 날 행사는 1일 생극면에 이어 삼성면(8), 대소면(9), 소이면(10), 원남면(11), 금왕읍(12), 맹동면(15), 감곡면(16), 음성읍(19) 순으로 마무리 된다. 직접 주민을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소통 행정. 향후 이들의 의견이 군정에 어떤 방향으로 반영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임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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