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프라 확충 ‘순항’ … 시(市) 승격 승부수 띄었다
의료 인프라 확충 ‘순항’ … 시(市) 승격 승부수 띄었다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21.09.03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소방병원 2024년 개원 … 서울대 병원 협업, 기대감↑
치매안심센터·정신건강보건센터 건립, 건강증진시설 자리매김
국립 소방병원 조감도.
국립 소방병원 조감도.

음성군이 응급의료 인프라 구축에 지역민의 의료서비스 요구 충족을 위한 공공의료시설 확충을 더해가며 2030년 음성시 승격을 위한 기반 조성 마련에 역량을 총결집하고 있다.

지방자치법상 시 승격을 하려면 인구 5만 명 이상의 읍·면이 있거나, 2만 명 이상의 읍·면이 2개 이상이고 이 2개 지역의 합이 5만 명 이상이며 총인구가 15만을 넘어야 한다.

군은 음성읍·금왕읍의 인구를 각각 2만 명 이상으로 만들고, 군 전체 인구 15만 명을 넘어 시 승격을 꾀하는 전략을 택했다.

군은 전체 인구 15만 명 달성을 목표로 과감한 도시개발과 택지공급을 진행하고 우량기업 투자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실질적인 인구유입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에 군정을 집중하고 있다.

주거시설 선호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주변 인프라. 그중 가장 중요한 시설은 응급의료 인프라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이런 가운데 민선7기 음성군의 국립소방병원 유치 성공은 종합병원급 의료시설을 염원하는 주민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신의 한 수가 됐다.

2024년 개원할 국립소방병원은 충북혁신도시에 총사업비 1900여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39224, 지하2, 지상4층의 302병상 규모, 24개의 진료과목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지역주민이 입원 가능한 일반병동과 헬기 이송 시설도 설계에 포함됐으며, 국내 최고 의료기관인 서울대병원과의 전문기술?의료인력 지원을 위한 협업 소식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은 여기에 다양한 공공의료 기반시설을 확충해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의료접근성까지 높여 눈길을 끈다.

민선7기 첫해인 2019년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해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 정책을 실현했다. 체계적인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의 치매어르신과 치매가족의 부담을 경감하고 정서적 지지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작년엔 정신건강복지센터를 건립해 아동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별 정신건강 증진사업 등 양질의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군은 음성지역자활센터, 음성군사회복지협의회 등 유관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자살위기대응 민·관 네트워크를 강화했으며, 지난해 말 충북도에서 주관한 ‘2020년 충청북도 자살예방 성과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또한, 군은 소이면 중동리 일원에 국도비 23천만 원 포함 7억 원의 예산을 들여 중동보건진료소를 신설, 지난 6월 문을 열고 진료서비스와 보건교육?상담?프로그램 운영을 한층 강화해 의료사각지대 해소하는 데도 기여했다.

8월초에는 대소면 부윤보건진료소에 국도비 15천만 원 포함 총 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강증진실 증축을 완료했고, 삼성보건지소와 더불어 올 상반기 국도비 4억 원 포함 총 5억 원을 투입해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해 쾌적한 보건환경 조성에도 힘썼다.

조병옥 군수는 국립소방병원은 지역사회 거점 종합병원으로서 정주여건 개선에 혁신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2030 음성시 실현을 목표로 주민들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의료복지 기반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