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가상’ 폭염에 가뭄까지 … 郡, 피해예방 대응 나서
‘설상가상’ 폭염에 가뭄까지 … 郡, 피해예방 대응 나서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21.08.0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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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저수율 70% ‘가뭄위기경보’
667억 투입 … 항구적 가뭄대책사업 추진
음성군이 수도관을 긴급 복구하고 있다.
음성군이 수도관을 긴급 복구하고 있다.

음성군이 폭염 장기화와 강수량 부족으로 가뭄이 우려됨에 따라 가뭄 대책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부서별 예방체계를 구축해 가뭄 피해 최소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군은 농업 피해 예방을 위한 가뭄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상습 피해 지역에 대한 사전 예찰을 강화하며, 농작물 관리와 병해충 방제요령 지도 등을 통해 안정적 영농지원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저수지 저수율은 730일 기준 70.1%(평년대비 93.6%)로 연이은 폭염으로 저수율이 내려가고 있어 가뭄위기경보 수준에 따라 대처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6월 군 관리 저수지, 취입보, 양수장 등 농업용수 관망도와 시설물의 재원과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농업기반시설(용수로) 전산화 사업을 완료했으며, 이를 적극 활용해 보다 체계적인 농업용수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관내 농작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양수 장비 대여를 위해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스프링클러, 물호스, 양수기 등을 비치하고 일제 점검·정비를 마쳤다.

식수난 발생 시에는 단계별 비상급수를 실시한다.

식용수 비상대책반 설치·운영으로 비상급수대책을 구축해 급수 장비를 점검하고 있으며, 비상시 신속한 비상급수를 위해 유관부서·기관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마련하고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6월 환경청, 충북도,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가뭄과 각종 수도사고(수질, 대규모 단수 등)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지방상수도 통합 위기관리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가뭄대비 상수도 절수 운동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생활 속 물 절약! 가뭄극복을 위한 약속이라는 문구를 수도 요금고지서에 삽입하고, 재해전광판, 현수막 등을 활용해 다양한 경로로 홍보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군은 기후변화로 매년 발생하는 가뭄피해에 항구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종 가뭄대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용수 개발사업은 사창지구 밭기반사업(16억 원), 한발대비 용수개발사업(1억 원), 지표수 보강개발사업(97천만 원), 농업기반정비 유지보수사업(10억 원), 수리시설개보수사업(294억 원), 저수지준설사업(4억 원) 등 총사업비 3347천만 원을 들여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생활·공업용수 대책은 농촌생활용수개발(52천만 원),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262억 원), 소규모 수도개량사업(26천만 원), 낙후지역 먹는 물 수질개선(12억 원), 스마트 지방상수도 지원(248천만 원), 노후 상수도관로 정밀조사 지원사업(2억 원) 6개 분야에 3086천만 원 예산을 투입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9년 상습가뭄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된 음성읍 용산리 일원에 총사업비 23억 원(국도비 15억 원, 군비 8억 원)을 투입해 관정을 포함한 물탱크 4개소, 송수관로·급수관로 설치 등 가뭄극복을 위한 재해예방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3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병옥 군수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 폭염과 가뭄까지 지속돼 군민이 매우 힘든 상황이라며 가뭄으로 인한 고통이 가중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폭염과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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