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읍 사정리에 위치한 관음사(주지 도천스님)에서 ‘관세음보살 점안 대법회’가 봉행돼 신도와 주민들이 반색했다.
지난 20일 (불기 2565년 5월 11일) 관음사 대성전 앞에서 열린 이번 대법회에는 조병옥 군수, 이상정 도의원, 조천희 군의원, 안문숙 음성읍장을 비롯해 신도와 마을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우선 참석자들은 사찰에 도착과 동시 손소독과 방문자 등록 안심콜에 전화를 거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켰다.
주지 도천스님의 대법회 개최 알림으로 시작된 이번 법회는 9명의 스님들이 부처님을 불러 모시는 복청계와 바라춤, 나비춤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골마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스님들의 바라춤과 나비춤이 펼쳐질 때면 참석자들은 눈을 떼지 못하고 감상에 젖으며, 부처님의 자비를 가슴에 새겼다.
조병옥 군수는 축사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국에 관음사 점안식이 봉행됐다”며 “이를 힘입어 음성군민이 코로나19를 거뜬히 이겨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관음사는 지난 3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음성군에 기탁했다. 뿐만 아니라 도천스님은 수년 간 음성군노인복지관에서 자장면 봉사활동을 하는 등 중생과 더불어 사는 부처의 자비사상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곳 관음사 총무를 맡고 있는 김선옥 씨는 수년 째 금왕읍 무극7리 새마을부녀회장으로 헌신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음성읍 사정2리 마을가꾸기에도 솔선수범하고 나서 ‘내 마을 네 마을’ 따지지 않고 ‘대한민국의 중심, 행복한 음성군’ 건설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