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새마을회 왜 이러나 … 규정 위반 선출 회장들 줄줄이 ‘무효’
음성군새마을회 왜 이러나 … 규정 위반 선출 회장들 줄줄이 ‘무효’
  • 임요준
  • 승인 2021.06.17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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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왕 이어 또 다른 지역부녀회 회계부정 드러나
공고 없이 문고·직장공장새마을회장 선출 무효 이어
군 부녀회장선거 공문 발송 안한데다 무자격자 선출
음성군새마을회관 전경
음성군새마을회관 전경

요즘 새마을회를 보고 있으면 한숨 밖에 나오지 않는다

한 마을 새마을부녀회 회장 A씨는 일련의 음성군새마을회에서 발생된 사건들을 두고 이 같이 탄식했다.

그도 그럴 것이 금왕읍새마을부녀회가 올해 신임회장 선출과정에서 삐걱거리더니 전임회장 B씨의 지난 6년간 잘못된 운영이 드러나면서 지역에 큰 충격을 던졌다.

B씨는 자신의 명의로 가입한 정기예탁금 2500만 원을 회장에서 물러난 후에도 여전히 자신 명의로 가지고 있다가 음성자치신문 보도 후 부녀회에 돌려주는 등 물의를 일으켰다. B씨는 회원들로부터 피소를 당해 현재 경찰에서 수사 중이며 조만간 수사는 마무리될 전망이여서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또 다른 지역부녀회 회수조치

금왕부녀회에 이어 또 다른 지역새마을부녀회에서도 회계부정이 있었던 것으로 음성자치신문 취재 결과 드러났다.

이 부녀회는 지난 1월 신임회장단이 출범했고 인수인계과정에서 회계부정이 드러났다. 결국 전임회장은 70만 원 가량, 총무도 10여만 원 정도 회수조치 당했다. 이 부녀회는 전임회장이 강력 부인할 당시만 해도 경찰고발을 고려했으나 뒤늦게 잘못을 인정해 회수조치하는 것으로 사태를 일단락 지었다.

 

회장선거도 제멋대로

지난 1월 선출된 음성군새마을문고와 직장공장새마을회 회장 선출과정에도 큰 오점을 남겼다. 이들 단체는 신임회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회원들에게 후보자 모집 등 선거공고를 하지 않고 진행했다. 추대 형식으로 치러진 이번 회장선거는 결국 무효처리 되는 해프닝이 벌어졌고 정식 절차에 의해 선출된 회장이 신임회장으로 최종 임명되기도 했다. 이에 군 새마을회 전 사무국장 C씨는 보직해임됐고 충북도지부로 불러가 재교육을 받는 등 음성군새마을회는 신년 초부터 곤욕을 치러야만 했다.

 

무자격자 추대 선출

이뿐 아니다. 지난 1월 금왕부녀회 전임회장 B씨는 군 부녀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했다. 단독 출마인 경우 대게는 추대로 진행되나 대의원들의 요구에 따라 찬반투표가 진행됐다. 그 결과 B씨는 대의원들로부터 찬성을 얻지 못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후 군 부녀회는 선거 공고를 통해 후보자 모집에 나섰다. 군 부녀회장선거는 정정순 전 삼성부녀회장이 단독 출마해 지난 2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정 전 삼성부녀회장을 군 부녀회장으로 추대해 회장선거는 매듭짓는 듯 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는 두 가지 큰 문제를 안고 있었다. 하나는 선거공고이며 다른 하나는 후보자 자격이다. 이번 선거과정에서 후보 등록 등 선거공고문이 새마을회관 현관에만 부착돼 있었고 대의원들에겐 공문으로 발송되지 않았다. 규정 위반이다.

게다가 새마을회 회장후보자격 규정엔 부녀회장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후 10개월 이내에 어떤 선거에도 출마할 수 없다로 돼 있다. 사실 정 전 삼성부녀회장은 지난 1월 삼성면부녀회장선거 재선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5개월도 채 되지 않았으니 규정 위반인 셈이다.

A씨는 문고와 직장공장새마을회장선거에 이어 부녀회장선거까지 규정에 위반된 사건들이 계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또 회원들이 열심히 봉사해 만든 자금의 운영에도 문제가 발생되고 있으니 이게 지역의 발전을 이끈다는 새마을회라고 말할 수 있겠냐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새마을회 충북도지부 김춘식 사무처장은 음성군새마을회 전임 사무국장은 사태수습차원에서 다른 곳으로 인사 발령했다. 신임 사무국장은 음성이 처음이라서 회장들의 개별적 신분을 잘 몰랐을 것이다. 규정을 잘 보고 일처리 했어야 했다음성에서 계속적으로 잡음이 일어 안타깝다. 앞으로 음성군새마을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회계 부정에서 반복되는 비정상적 회장선거까지. 음성군새마을회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새마을회를 바라보는 회원과 주민들의 쌍심지가 꺼지지 않고 있다.

임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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