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애 한국자유총연맹 충북지부 여성회장
정영애 한국자유총연맹 충북지부 여성회장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21.05.12 1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음성 사랑은 봉사에서 시작된다
타고난 예술적 기질을 봉사로 보람 찾아
“더 큰 일꾼으로 음성을 가꾸고 싶어”

서울에서 태어나 오랜 기간 직장생활과 사업으로 두루두루 성공했다. 남부럽지 않게 잘 살았고 행복했지만 마음 한구석 이루고 싶은 꿈이 있었다. 공기 맑고 평화로운 그리고 넉넉한 인심 좋은 곳을 찾아 또다시 멋진 제2인생을 신명나게 마음껏 펼치고 있는 정영애 자유총연맹 충북지부 여성회장을 찾았다.

서울에서 음성으로
정회장은 서울이 고향이다. 건축사업을 하는 넉넉한 집안의 2남2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줄 곧 서울에서 학교를 마치고 직장과 사업으로 젊은 날을 후회없이 즐거움과 바쁨으로 보내던 중 평소 그리던 농촌 생활에 대한 꿈을 버릴 수 없었다. 2009년 드디어 전국을 다녀보며 편안하게 내 삶을 가꿀 곳을 찾던 중 소이면 충도리에 안착했다. 몇 년간은 서울의 사업을 정리하며 그리도 찾고 동경하던 힘찬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음성사랑 나라사랑이 전부
한국자유총연맹 음성군지회 여성회에 가입한 정회장은 음성군내에서 기획하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6.25전쟁 승전지 체험행사, 방과후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및 토요순찰, 이웃사랑 김장·연탄 나눔 봉사활동, 8.15 광복절 맞이 태극기달기 캠페인, 동네행복지킴이 활동, 거리정화 활동, 화단 및 꽃가꾸기, 4대 악 근절 캠페인 및 교통안전지킴이 활동, 일반인 민주시민교육 및 안보 견학, 학교 방역봉사활동, 코로나19 관련 마스크 만들기, 관내 행사 설성문화재 및 품바축제 관련 차봉사, 버스운행 안내봉사, 반기문마라톤대회 순찰봉사활동, 생산적 일손 돕기 등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온통이 봉사활동이다. 말보다 실천으로 답하는 실행력의 본보기다. 과연 음성사랑의 끝은 어디일까? 더 지켜보며 키워야할 우리의 책무일지도 모른다. 정회장은 2020년 8월 창립66주년기념 자유수호지도자 전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비롯해 2018년 8월 도지사 표창, 2020년 1월 총재 표창을 수상했다.

여성회장에 취임
2012년 한국자유총연맹 음성군지회에 가입한 정회장은 봉사활동으로 즐겁게 보내던 중 영광스런 표창을 받았다. 감동과 함께 부끄러웠지만 더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다짐으로 이어간다. 방범위원회, 주민자치위원, 방재단원으로 활동하며 음성군에서 치러지는 각종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2021년 1월 26일 자로 자유총연 소이면 여성회장, 음성군 여성회장에서 당당히 충청북도를 대표하는 여성회장으로 취임했다. 정회장은 “앞으로 각시군 여성회장과 소통으로 더욱 역동적인 충북도지부 여성협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찬 포부를 다짐했다.

고고장구와 천두레풍물단장
우리나라 전통 음악과 악기에 관심이 많던 정회장은 2015년 음성군여성협의회 풍물단에서 장구를 배우기 시작하여 2016년 소이면 주민들로 구성된 ‘천두레’ 풍물단원으로 활동했다. 장구를 치며 각종행사에 출연하며 보람을 찾던 중 제2대 풍물단장으로 추대되었다. 매주 화요일이면 2시간씩 전문가 선생님으로부터 열심히 배워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 국화축제, 체리축제 등 소이면의 각종 행사에 참여하여 주민들과 하나 되어 흥을 돋으고 즐거움과 행복의 감초 역할을 해 왔다. 이에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품바재생예술체험촌에서 실시한 고고장구 1기 교육생으로 졸업하며 품바축제, 인삼축제, 청원쌀축제, 청계천리멤버축제 등 다양한 참여로 봉사의 보람을 찾았다.

타고난 예술적 끼의 발현
부모님 두 분 모두가 손재주가 좋고 예술을 즐기셨다. 정회장은 23살 되던 해 운전면허 취득에 이어 손 재주가 많아 미용사 자격을 3개월 만에 취득하는 등 열정과 몰입의 기질을 타고났다. 당시로는 헤어, 피부, 네일, 화장 등 모든 영역을 포함한 자격이라 녹녹한 편이 아니었지만 정회장 특유의 투혼으로 작품발표회를 치르는 등 종합자격증을 취득했다. 평소에 노래와 춤 즐거운 모습을 지켜보며 자란 정회장은 바쁜 젊은 시절에 숨겨 두었던 예술적 혼을 음성생활과 함께 다시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2012년에는 음성군 연예인협회 활동을 시작했다. 감사로 봉사하며 활동하던 중 2020년에는 음성군연예인협회장으로 취임하며 음성군을 대표하게 되었다.

더 큰 봉사활동의 보람 찾고 싶어
20대에 취득했던 미용사 자격이 아깝단다. 조금 더 연습하며 갈고 닦아 주변에서 봉사로 이어 가고 싶어 했다. 정회장은 “우리 고장 마을 마을을 찾아가며 거동이 불편한 어른들께 미용봉사를 하고 싶다. 학원을 다니며 좀 더 많이 변한 기술과 스타일의 변화를 배워 다시 미용 봉사를 시작하고 싶다”며 “무엇보다 자유총연맹 활동을 시작한 내 고장 음성의 발전을 위해 기회가 주어지길 맘 속으로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병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