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왕읍 노인회
금왕읍 노인회
  • 장병호 기자
  • 승인 2021.04.23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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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자립하는 능력 있는 ‘금왕읍노인회’
금왕읍 노인회는 다양한 활동으로 건강과 보람을 찾고 있다.
금왕읍 노인회는 다양한 활동으로 건강과 보람을 찾고 있다.

 

‘자력갱생’ 토지매입추진위원회 조직
다양한 지킴이 봉사, 금왕 행복지킴이 

강성근 금왕읍 이장단협의회장은 지난 13일 금왕읍노인회분회(이하 금왕노인회) 토지매입 추진위원회를 방문해 부지매입을 위한 성금 100만 원을 기부했다. 금왕노인회 사무실 부지는 분회소유, 충청북도 소유, 국유지로 구성되어 2019년부터 충청북도로부터 토지사용료가 연간 360만 원씩 부과되고 있다. 이에 자력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충청북도 소유분 토지를 매입하기 위해 올해 3월 토지매입추진위원회(회장 권병택)를 조직하고 불철주야 뛰고 있는 열정의 메카 금왕읍노인회분회(회장 남궁유)를 찾았다.

관내 대표적 규모와 역할
금왕읍노인회분회는 금왕읍 관내 63개 마을에 경로당 분회가 조직되어 있으며 회원은 약 2,700여명이다. 군 전체 회원이 2만명으로 금왕읍은 회원수나 규모로 볼 때 늘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 매월 1회 이상 금왕노인회 사무실 3층에서 마을별 대표들이 모여 회의를 한다. 하지만 현재는 모든 단체 조직이 그렇듯 코로나19 이후로 회의 및 활동이 대부분 중단된 상황이다. 

대한노인회의 창립
1969년 9월에 창립한 사단법인 대한노인회는 노인의 지위향상, 복지증진, 노인상호간의 친목을 위해 출발했다. 이를 위해 조직의 강화, 사회봉사 실시, 권익신장, 자립자활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통사상인 경로효친사상에 의한 노인 권익신장을 추구하면서 추락한 윤리와 도덕성을 회복하는 노인 스스로의 모범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매년 효행자 포상과 격려행사, 노인게이트볼대회, 노인지도자 연찬회, 노인의 날 기념식과 모범노인 표창, 노인건강대축제, 재능 나눔활동 지원사업, 노인생활지 발간 배포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금왕읍의 행복지킴이 청년들
금왕노인회에서는 관내 초등학교 등하교지도를 모태로 다양한 노인돌봄사업을 전개한다. 독거노인이나 사각지대 노인 가정의 지저분한 환경을 말끔하게 정리정돈 청소하고 소독까지 해 준다. 버스정류장 지킴이, 산책길 지킴이, 경로당 지킴이 활동 등의 주변 환경 개선과 더불어 분리수거 재활용을 손수 앞장 서 실천한다. 또한 정부 일자리 늘리기 사업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운영해 많은 노인들이 일자리 활동으로 보람을 찾는다. 규칙적인 생활로 건강을 지키며 용돈을 버는 등 적은 금액이지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금왕노인회는 2015년 산불감시 명예관으로 위촉되어 활동했다. 기존 감시원들과 함께 각 마을별로 산불방지 계몽활동과 산불감시 및 신고체계를 구축해 산불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다양한 활동을 벌이는 금왕 지역 노인봉사대는 2012년 10월 모범노인단체로 인정되어 제16회 노인의 날을 기념해 표창 패를 받기도 했다.

토지매입추진위원회 조직
2019년부터는 금왕노인회 사무실의 연간 임대료가 360만 원이나 준비해야 하는 커다란 과제가 생겼다. 지역의 많은 인사들과 단체들이 걱정과 함께 응원의 힘을 주고 있으나 좀 더 조직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민병희(84) 전 회장과 안용성(83) 전 부회장이 앞장서 발 벗고 나서 토지매입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조만간 임대료 문제는 해결하는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권병택 토지매입추진 위원장은 “금왕노인회의 커다란 숙제인 사무실 임대료 문제가 해결되어 코로나19와 함께 걱정 없는 금왕노인회가 어서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인터뷰

시종일관 금왕을 사랑하는 청년

남궁유(77) 회장
남궁유 회장

남궁유(77) 회장은 1945년생 해방둥이다. 6·25사변으로 부모님 등에 업혀 월남하며 자연스럽게 금왕이 제2의 고향이 되었다. 무극초, 무극중학교를 거쳐 서울의 야구 명문 배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식당, 건축자재, 벽돌 블록 회사 사업 등으로 시대를 앞서며 사업을 성공했다. 남궁 회장은 정치에 입문하며 더욱 지역사회를 위한 지도자의 삶을 이어간다. 음성군의회 의원으로 3선하며 2014년 6월 군의장으로 선출되기에 이른다.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에서 ‘사회공헌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전국지역신문협회 창립 기념식에서 전국기초의원 부문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작년 금왕읍노인회분회 회장으로 취임해 지역노인회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동분서주한다. 민병희(72) 여사와 슬하에 2남1녀는 모두 출가해 아들 둘은 사업가로, 딸은 음성축협에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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