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학교서 성장하는 원남 아이들
작지만 강한 학교서 성장하는 원남 아이들
  • 장병호
  • 승인 2021.04.09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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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전 총장의 고향 학교로 영어실력 갖춰
멀리서 전학 와 해마다 학생 수 증가

 

원남초등학교(교장 양철기)는 학생 70명(초등 60, 유치원 10)과 교직원 28명이‘저마다의 빛깔로 더불어 성장하는 행복한 원남어린이’를 모토로 공동체적 삶을 지향한다. 지역사회와 학부모, 교직원이 하나가 되어 강한학교, 아름다운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젠 멀리서도 찾아오는 학교가 되어 해마다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다. 

 

교육 4주체가 주인 되는 민주학교
원남초등학교는 교육 4주체(학생?학부모·교직원·지역주민)가 활발한 소통을 통해 모두가 주인 되는 학교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다. 학생들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섞인 6남매 모임을 만들어 형제자매처럼 지내면서 다양한 친교와 프로젝트 활동을 수행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에는 다모임을 통해 6남매가 중심이 되어 자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와 원남지역사회 주민들의 학교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으며 학교는 지역사회와 학부모의 의견을 학교경영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미래를 여는 혁신교육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고향에 위치한 원남초는 영향력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인재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다양한 문화와 국제화 시대에 필요한 영어교육을 강조하며‘영어 잘하는 원남아이들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화상영어, 원어민 영어책임지도제, 영어말하기 대회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교육에 힘쓰고 있다. 자기주도성 향상과 창의적인 학습력 신장을 위해 ‘질문이 있는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첨단과 전통교육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AI 선도학교’와 ‘잘 노는 아이들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자기 빛깔 찾는 문·예·체 교육
원남초 아이들은 건강하다. 축구클럽 원남FC와 마라톤 클럽 등을 통해 매일 운동하는 시간을 갖기 때문이다. 또한 학년별로 뮤직밴드를 만들어 다양한 악기를 배우고 공연을 통해 음악적 재능을 발견할 기회를 갖는다. 우수한 외부강사를 초빙하여 창의적인 미술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기 책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살아있는 글쓰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식 시설이 갖춘 도서실에서 체계적이고 자유로운 독서활동으로 지혜와 지식을 넓혀가고 있다. 그리고 28명 교직원들의 무한 사랑과 헌신으로 원남 아이들의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높이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 마을교육과정 운영
원남초 아이들은 관내 명산 6개를 등산한다. 특히 원남면에 소재한 등산을 통해 지역을 더 잘 알 수 있고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실시한다. 자연스러운 가정방문을 통해 아이들을 가정에서 만나 아이들의 생활을 더 잘 이해하고 지도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올해 5년차인 염지영 교사는 “우리 학교는 시끄러워요. 아이들이 너무 에너지 넘쳐서…. 그러나 그 속에 질서가 있고 서로에 대한 배려가 있는 아이들입니다”라고 말한다. 운동장에 항상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학교, 도서실에서 고요히 책 읽는 아이들이 있는 학교, 컴퓨터실에서 뭔가를 만들고 있는 아이들이 있는 학교, 여기가 자기 빛깔을 찾아 더불어 성장해가는 원남초등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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