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하이패스IC 모든 차량 이용할 수 있어야
삼성하이패스IC 모든 차량 이용할 수 있어야
  • 장병호
  • 승인 2021.03.26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면주민과 기업체, 제한적 이용 불편 호소
가까이 놔두고 대소·일죽IC로 돌아야
삼성하이패스IC 모습이다. 주민과 인근 기업들은 이곳을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이 제한적이어서 불편하다며 수년째 개선을 요구하고 있으나 도로공사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삼성하이패스IC 모습이다. 주민과 인근 기업들은 이곳을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이 제한적이어서 불편하다며 수년째 개선을 요구하고 있으나 도로공사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삼성면 주민들과 기업체는 고속국도를 이용할 때 삼성하이패스IC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차량들은 멀리 있는 대소와 일죽IC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삼성IC는 하이패스 차량만 통행을 할 수 있는데 화물차는 4.5t이하만 가능하다. 삼성과 금왕을 잇는 금일로에는 기업체들이 많다. 금일로가 2차선이라 불편함이 많은데 고속도로 진출입까지 제한적이라 더욱 불편하다. 
음성군에 입주한 기업체는 총 2,693개로 종업원수는 4만9,141명이다. 기업체 수와 종업원 수가 금왕읍(636개/1만1,087명), 삼성면(565명/1만167개)이 음성군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기반 시설은 열약하다. 금왕읍과 삼성면에 위치한 기업체들과 주민들이 삼성면에 위치한 IC를 이용한다면 이동시간 단축과 함께 차량이동경비 절감효과도 상당할 것이다.
한국도로공사 진천영업소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며 작년 한 해 동안 대소영업소를 이용한 차량은 450만8,153대, 삼성영업소는 137만1,356대로 약 3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루 평균 이용대수를 봐도 대소영업소는 1만2,317대, 삼성영업소는 3,747대로 역시 약 3배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차종별로 일일 통행차량을 비교해보면 1종 소형차량은 대소영업소 7,964대, 삼성영업소 3,451대로 2배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2종 중형차는 대소영업소 838대, 삼성영업소 277대다. 3종 대형차의 경우 대소영업소 1,249대, 삼성영업소 14대. 4종 대형화물차는 대소영업소를 1,303대가 이용한 반면 삼성영업소는 단 2대 뿐이다. 5종 특수화물차도 대소영업소 963대인 반면 삼성영업소는 단 2대다. 3·4·5종 차량에서 현저하게 차이가 난다. 이 같은 현상은 금왕읍과 삼성면 일대 기업체의 중대형 화물차가 삼성IC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면 한 마을 이장 A씨는 “삼성면의 주민들은 너무 불편하다. 서울방향으로 갈 때는 구불구불한 길로 경기도 일죽까지 가서 진입해야하고, 부산방면으로 이용할 때는 대소까지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제한적인 톨게이트 운영이 삼성면의 발전에 많은 지장을 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삼성면 한 입주기업체 대표 B씨는 “오래전부터 삼성하이패스IC 개선을 요구해 왔으나 어려움이 많다. 일죽과 대소IC가 10km 거리에 있다는 이유로 해당기관은 회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삼성면 발전을 위해서는 톨게이트 이용의 확장이 시급하다”고 강하게 어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