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화 시급하다” VS “임시총회 안 열겠다”
“정상화 시급하다” VS “임시총회 안 열겠다”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21.03.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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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왕읍새마을부녀회
취재 시작되자 정기예탁금
뒤늦게 입금 등 일부 부정행위 드러나

회원들 “전임 감사였던 현 회장도
책임 있다. 본인도 책임지겠다했다”
J회장, 도지부의 총회 개최 요구 거부
충북도새마을회가 금왕읍새마을부녀회 감사 후 정기예탁금 관련 2016년 이후 거래내역을 일자별로 정리했다.
충북도새마을회가 금왕읍새마을부녀회 감사 후 정기예탁금 관련 2016년 이후 거래내역을 일자별로 정리했다.

 

금왕읍새마을부녀회(이하 금왕부녀회) 전임회장의 부정행위가 드러나면서 임시총회 개최를 통해 단체를 새롭게 하자는 여론이 일고 있어 금왕부녀회 사태는 새 국면을 맞고 있다.
금왕부녀회 회원들은 전임회장 P씨가 지난 6년간 단체를 이끌면서 수많은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며 새마을중앙회와 충북도지부, 음성군지회에 감사를 요청했었다.(본지 346~349호 연속 4회 보도) 
1차적 감사권이 있는 군 새마을부녀회는 감사를 진행했으나 서류 미제출로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이후 도 지부는 P 전 회장을 직접 불러 음성자치신문에 보도된 내용위주로 감사를 진행한 결과 부정행위가 적발돼 일부 회수조치를 내렸다. 

회원들 “묵은 거 버리고 쇄신하자”
그러면서 도지부는 회원들의 뜻에 따라 현 회장인 J 씨에게 임시총회를 개최할 것을 요구했으나 J 회장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새마을회 한인혜 부장은 “J 회장에게 임시총회 개최를 요구했으나 J 회장은 개최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이에 기자는 J 회장의 의견을 듣고자 전화와 문자를 남겼지만 연락이 되지 않아 직접 답을 들을 수 없었다. 
금왕부녀회 A회원은 “전임회장의 부정행위가 명백히 드러났다. 당시 감사였던 J 회장은 P 전 회장의 부정이 있을 경우 본인도 직접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어느 단체든 회장은 단체가 큰 혼란에 빠졌을 때 사태 수습과 회원들의 단합, 단체의 정상화를 위해 누구보다 먼저 나서야함에도 J 회장은 이 와중에도 화장지 파는 일에 열중”이라며 볼멘소리를 했다. 
이어 그는 “회원들은 수개월 끌어온 부녀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모든 것을 새롭게 해 새마을 본래의 봉사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J 회장은 책임을 통감하고 조속히 총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강력 주장했다. 
그러면서 “J 회장이 총회 개최를 거부한 만큼 회원들의 뜻을 모아 회원들만이라도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읍면동새마을회 회칙에 따르면 회장은 임시총회 개최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회장 직권으로 총회를 개최할 수 있다. 하지만 총회 개최에 대해 회원들은 원하나 회장이 거부할 경우 감사나 회원들이 직접 총회를 개최할 수 있다. 이 경우 동 회칙 제17조 제4항에 따라 회원 1/3 이상이 개최에 동의해야 한다. 또한 동 회칙 제19조 제1항 재적회원 2/3 이상이 출석해야 하고, 이때 안건은 출석 2/3 이상의 찬성을 얻어 의결된다. 

정기예탁금 2천5백만 원 행적
행방이 묘연했던 정기예탁금 2천5백만 원의 행적이 도지부 감사 결과 드러났다. 도지부와 회원들에 따르면 P 전 회장은 2017년 12월 21일 2천5백만 원을 회장 개인 명의로 정기예탁 했다. 그는 2019년 8월 23일 만기해지 했고 이자 40만698원도 함께 수령했다. 같은 날 P 전 회장은 원금과 이자 2,540만698원을 재 예치했고 2020년 9월 25일 원금과 이자 46만7,718원을 찾아 다시 원금과 이자 2,586만8,416원을 재 예치했다. 이 모든 과정은 P 전 회장 개인 명의로 진행됐고 2017년 예탁금 지출 이후 결산서에 전혀 기록되지 않았다. 지난 1월 26일 기자가 P 전 회장을 만나 취재를 시작했을 때까지도 어느 누구도 예탁금에 대한 존재를 잊고 있었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P 전 회장은 2018년부터 기재되지 않은 예탁금에 대해 답변하지 못했다. 확인 후 연락을 주겠다는 그는 이후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지난 2월 3일 예탁금을 중도해지하고 원금 2,586만8,416원과 이자 3만6,147원을 포함 2,590만4,563원을 J 회장에게 이체했다. 

군 지회 사무국장 공석
음성군새마을회 P 전 사무국장이 돌연 도지부로 근무지가 변경돼 군 지회 사무국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현재 군 지회 사무국장 자리는 공석인 채 지도과장만이 군 지회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도지부에 따르면 P 전 국장은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한 달간 도지부에서 근무하게 됐다는 것. 도지부에서 그가 담당한 업무는 교육훈련업무다. 이후 근무지는 미정이다.
새마을회 관계자와 회원들에 따르면 P 전 국장은 음성군직장·공장새마을회와 새마을문고음성군지회의 문서에 관한 위법과 기타 중대한 과오가 있어 도지부에선 인사위원회를 열고 징계성 인사이동을 한 것. 금왕부녀회 사태가 수습되기도 전 군 지회 사무국장마저 공석인 채 남아 음성군새마을회가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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