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동농협수박공선출하회
맹동농협수박공선출하회
  • 장병호 기자
  • 승인 2021.02.26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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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의 명품 ‘다올찬’ 맹동수박의 주인공
2020 하반기 우수생산자조직에 선정된 맹동수박공선출하회
2020 하반기 우수생산자조직에 선정된 맹동수박공선출하회

 

2020년 하반기 ‘우수 생산자조직’ 수상 영예
생산에서 선별 출하, 전 과정 엄격 품질관리

농협중앙회는 작년 12월 하반기 우수 생산자조직을 발표했다. 우수 생산자 조직은 농협경제지주가 산지유통 경쟁력 제고를 위해 상·하반기별로 생산, 선별, 출하, 운영 등 영농활동의 전 과정과 품질관리 등의 심사를 통해 전국에서 10개 조직을 선정했다. 취급금액 10억 원 이상, 부류별 취급액 상위 30% 이내,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 취급 수수료율 2% 이상, 공선출하회가 유실적 회원 30% 이상이어야 한다. 사전재배를 통한 재배품종 통일, 고품질 수박 재배기술 및 표준규격 준수, 병해충억제농법 도입을 통한 품질기준 강화 등 맹동농협과 함께 노력해 좋은 평가를 받은 전국 최고의 브랜드 맹동농협 수박 공선출하회(회장 강성균)을 찾았다.

엄격하고 까다로운 회원제 
맹동 수박 공선출하회는 농협의 산지 농산물 유통활성화를 위한 산지 생산자조직의 재구축 방안으로 중점 육성중인 회원제 공동출하조직이다. 농협(APC)과의 엄격한 출하계약에 의해 계열화되고 가입제한, 사업 참여 의무이행이 요구되는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다. 농협에 의한 품종 통일, 파종 및 수확시기 조절, 재배기술 공유, 공동선별 공동계산 실천을 전제로 하는 전문화된 출하조직이다.

전문성 UP, 조직 강화
맹동수박공선출하회의 회원은 총 61명으로 가입비인 이행보증금이 예년까지는 30만 원이었으나 올해부터는 100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회원의 참여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다. 연회비는 10만 원으로 미출하자는 제명대상자로 3년 제재 조치 후 영구제명이나 10년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조현호 전 회장 때부터 조직을 강화해 올해 강성균 신임회장과 박현규·엄동식 부회장, 박종민·박진호 감사, 임민혁 사무국장이 임명됐다. 

철저한 브랜드 관리시스템
다올찬 수박은 브랜드만큼이나 까다롭다. 크기는 6kg 이상 이어야 하고 무늬가 선명하게 윤기가 있어야 한다. 과육의 색상은 선홍색을 띄어야하고 바탕은 녹색으로 광택이 있으며 호피무늬가 선명해야 한다. 형상도 단타원형으로 기형은 안 되고 꼭지 부분 함몰이 적어야한다. 과피는 얇아야 하며 가식부 색상은 선홍색으로 ‘통통’하며 탁음이 나야한다. 육질이 단단하고 섬유질이 적어 아삭아삭하며 수박 중심으로부터 1/2지점 측정부위 당도가 1, 2차 11Brix 이상의 꼼꼼한 세부 항목에서 통과되어야 한다.

국내를 넘어 세계화 상품으로 성장 
2018년 수박출하액은 29억6900만 원, 2019년 29억7천만 원, 작년엔 43억6300만 원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출하액이 증가하는 데는 우선 공선회원들의 적극적인 출하의지와 수박판매경로의 다양화에 있다. 러시아로의 수출과 농협몰. 쿠팡을 통한 인터넷 판매를 들 수 있다. 프리미엄 수박, 고당도 수박 등 평균이상의 수박 맛으로 소비자들의 평이 좋아 대형유통업체의 맹동수박 인지도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유통 혁신으로 각종 수상
맹동농협이 중점적으로 추진한 다올찬 수박의 산지유통 혁신이 생산 농가 소득증대에 이바지한 공로로 농협중앙회가 전국 1,400개 농협 대상 평가에서 산지유통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농협중앙회 본부에서 개최된 '산지유통혁신 112' 종합평가 에서 공동 출하회 육성 우수농협으로 선정돼 표창패와 시상금 및 2억 원의 무이자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맹동농협수박공선출하회는 2012년에도 수박규모를 조직화해 공선출하회우수탑을 수여했었다. 신기섭 맹동농협 조합장은 “우수생산자조직 수상은 맹동농협을 믿고 참여해준 농업인들과 농업인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덕분이며 앞으로 수박 공선출하회를 더욱 활성화하여 고품질 수박 생산판매를 통해 농업인 실익증대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터뷰

수박 토마토 전문 농업경영인

강 성 균 신임회장
강 성 균 신임회장

강성균(45) 회장은 맹동 마산리가 고향으로 청주 덕성초, 주성중, 청주기계공고를 졸업했다. 군 재대 후 줄 곧 수박과 토마토를 전문적으로 재배 생산하는 영농경영인이다. 현재 56동의 비닐하우스에서 수박과 토마토 2모작으로 선진영농의 꿈을 실현하는 강 회장은 “공선출하 회원들의 열정과 맹동농협의 체계적 관리로 맹동수박의 인지도가 전국 최고”라며 “앞으로 수출을 통해 글로벌 최상품으로 계속 자리하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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