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어린이 교통사고 방지 효과도 거둬 만족
금왕읍 금석 LH 아파트 단지 내에 키즈스테이션 2개소가 설치됐다.
단지 내 101동과 103동 앞, 2곳에 설치된 키즈스테이션은 유치원이나 학원 등을 다니는 어린이들의 차량 승하차 시나 학교 등하교 시 이용하는 곳으로 지난달 19일, 정용만 이장의 건의로 음성군 뉴딜사업 예산을 지원받아 LH 충북지역본부의 협조로 설치됐다.
키즈스테이션은 어린이들의 차량 승하차 시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날씨가 더울 때는 어린아이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 주고, 아울러 우천 시나 악천후에도 대피할 수 있는 장소로 제공되며, 날씨가 추울 때는 아늑한 보금자리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
단지 내에 키즈스테이션이 생기면서 어린이들을 태운 외부 차량이 아무 곳에서나 무분별하게 승하차하던 일이 사라지게 됐으며, 이에 따라 단지 내 어린이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어 특히 어린 자녀들을 둔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금석 LH 아파트는 단지 내 키즈스테이션뿐만 아니라 다육이 농원, 주민 이동도서관 등을 만들어 운영하면서 아파트의 정서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모범적인 마을로 주인의식이 높은 주민과 관리사무실 직원들의 공동체 의식을 갖고 아파트를 아름답게 가꿔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아파트 주민 K씨는 “오늘 비가 와 학원에 간 아이를 기다리고 있는데 키즈스테이션이 설치돼 너무 좋다”며 “이런 세세한 시설까지 신경 써주는 아파트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고 말햇다.
정용만 이장은 “아파트 주민과 관리실의 도움으로 다육이 정원도 만들고, 전직 교원 출신의 아이디어로 작은 도서관도 운영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협조로 이번에 키즈스테이션까지 설치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