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초,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학생들 위해 ‘행복 교육 주간’ 운영
동성초,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학생들 위해 ‘행복 교육 주간’ 운영
  • 장병호 기자
  • 승인 2020.11.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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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주제 선정해 각각 한 주간씩 3주간 동안 운영
자율성과 개성 신장시켜 건강한 어린이로 성장시킬 것
동성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발표회 후 상품으로 받은 과자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동성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발표회 후 상품으로 받은 과자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동성초등학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 9~20일 ‘참 울림 행복 교육 주간’을 운영했다.

▲학교 사랑 주간 ▲행복 플러스 문화예술 주간 ▲지구 사랑 주간 등 세 가지 주제로 각각 한 주간씩 총 3주간 동안 운영된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자신을 표현하지 못했던 학생들에게 학습 성과를 종합적으로 발표하는 기회를 주고, 학생들의 자율성과 개성을 신장시켜 건강한 동성 어린이로 자라도록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실시했다. 

첫 주간인 학교 사랑 주간에는 ‘힘내라! 동성초!’ 학예 행사가 진행됐는데 학예행사는 학부모와 함께 하는 행사로 ‘동성초등학교 6행시 짓기’ 활동과 ‘힘내라! 동성초!’ 학교 자랑 동영상 공모전이 진행됐다. 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코로나로 인해 멀어진 학교에 대해 부모님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계기가 됐으며, 이후 학년별 활동으로 코로나19 이후 행복한 학교 모습 그리기, 학교 마스코트 그리기, 교기 만들기, 학교에서 좋아하는 장소 사진찍기 등의 활동이 진행됐다.

둘째 주간인 행복 플러스 문화예술 주간에는 ‘울림·열림·나눔 지역 예술 문화학교 공연’ ‘학급별 꿈 끼 락(樂) 발표회’ 등 학생들의 문화 예술적 감성을 신장할 수 있는 활동들이 다채롭게 이루어졌다. 충청북도교육문화원과 연계해 지역 예술문화학교 국악 공연 관람 및 체험활동은 학생들에게 예술을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학급별 회의를 통해 정해진 학급 꿈 끼 락(樂) 발표회에서는 공연, 작품 전시, 학급 음악 동영상 만들기, 동영상 요리 대회 등 학생들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이루어졌다. 

셋째 주간인 초록학교 지구 사랑 주간에는 기후 변화와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지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마음을 고취시키기 위해 ‘내가 사랑하는 우리 지구 시화 그리기·글짓기·신문 만들기·피켓 만들기’ 등의 학예행사 및 지구 환경 보호 캠페인 활동도 실시했다. 이와 함께 학교 홈페이지를 활용한 너도 나도 당근 마켓 운영, 환경을 위한 리사이클링 우유 갑, 냉동 팩 모으기 활동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올해 코로나 19로 인해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도 못하고 힘든 점도 많았지만 친구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 1학년 학부모는 “코로나19로 인해 입학식도 못하고 학교에 나와 아이가 학교에 적응하는 기간이 길었는데, 이번 참 울림 행복 교육 주간을 통해 학교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마음이 더욱 놓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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