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생10리(두진하트리움아파트)
태생10리(두진하트리움아파트)
  • 장병호 기자
  • 승인 2020.11.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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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좋고 조경 아름다운‘명문 아파트’ 마을
태생10리 마을인 두진 하트리움 아파트 전경
태생10리 마을인 두진 하트리움 아파트 전경

 

젊은 세대 많아 미래가 기대되는 건강한 마을
주민·관리소 협력으로 살기 좋은 아파트 조성

 

대소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대금로를 따라 금왕읍 방향으로 약 1.5km 정도 가면 우측에 음성군 근로자종합복지관이 보인다. 이곳에서 약 200m 더 가다가 우회전하면 두진 하트리움아파트가 나오는데 이곳이 바로 태생10리다.   
두진 하트리움아파트는 2011년 분양된 아파트로 총 407세대 1500여명이 살고 있다. 사방이 탁 트여진 공기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아름다운 조경으로 꾸며놓은 이 아파트 마을은 젊은 부부 세대가 많이 사는 미래가 있는 건강한 마을이다. 그래서 그런지 놀이터에 가면 어린아이들이 뛰놀며 떠드는 소리가 곳곳에 울려 퍼지고 있다.

아동 버스 승·하차 시설 구비
두진 하트리움 아파트 정문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이 출입구 한편에 설치된 아동 버스 승·하차 시설이다. 맞벌이 부부가 많은 마을의 특징상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들을 일일이 돌보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어린아이들의 안전을 생각하는 섬세함이 돋보인다. 
아파트 내로 들어서면 잘 꾸며진 도서관과 휘트니스 센터, 다양한 문화공간을 갖춰놓고 배움과 취미를 가꾸는 장소로 활용하고 있으며, 노인들의 친교와 휴식을 위한 시설인 노인정도 잘 꾸며놓았다.  

두진 하트리움 아파트 입구 한편에 아동 버스 승·하차 시설이 설치돼 있다.
두진 하트리움 아파트 입구 한편에 아동 버스 승·하차 시설이 설치돼 있다.

 

매월 주민대청소 실시
태생10리가 이웃 주민들이 부러워하는 대소의 명품 마을로 소문난 이유는 아파트 외관이 청결할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의식이 명품이기 때문이다. 
김대식 이장은 “주민들은 깨끗한 마을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매월 자연보호 활동을 하고 있으며, 부녀회가 주관이 돼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대청소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아파트의 또 하나의 특징은 주민 대표와 관리소가 합심해서 주민들의 민원을 선제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올해 초 새로 부임한 임성로(62) 소장을 중심으로 관리소 전 직원이 주민들의 각종 민원을 친절하게 대응하며 살뜰하게 챙긴다. 
주민들이 살기 좋은 안전한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여기저기 산재해 있던 쓰레기장도 단일화해 깨끗한 환경을 조성했으며, 아파트 곳곳에 설치된 CCTV 해상도를 높여 방범에도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아파트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야외운동기구도 추가로 설치했다. 

매년 주민축제 실시
태생10리는 해마다 신나고 재미있는 자체 축제행사를 실시한다. 축제날이 되면 아파트 앞 광장에서 모든 입주민들이 모여 악기 밴드를 부른 후 경품도 갖춰놓고, 노래잔치와 장기자랑을 한다. 이날 부녀회에서는 떡과 다양한 음식을 준비해 주민들을 대접하며, 통돼지 한 마리를 잡아 삼겹살 파티도 진행한다. 
이날은 주민 모두가 하나 되는 행복한 날이다. 이와는 별도로 매년 복날에는 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가족들이 함께 모여 삼계탕 파티도 한다.
김대식 이장은 “앞으로 아파트 외관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담장에 벽화를 그려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마을을 이끌고 있는 입주자대표와 임원들 그리고 주민과 힘을 합쳐 이 마을을 더욱 크게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우리 마을 사람들

 

“주민들 위해 해야 할 일 더 찾을 것”

김대식 이장
김대식 이장

김대식(63) 이장은 입주민대표로 4년을 봉사했고, 2017년부터 태생10리 이장 직을 맡아오다가 대소면 이장협의회장을 맡아 대소면 발전과 주민 화합에 노력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음성군 이장협의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보고 있다.
김 이장은 “음성군의 행복한 터전으로 가꾼 아파트에 자부심과 애정이 많다”며 “함께 한 아파트 주민들을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을 더 찾겠다”고 말했다.

 

 

 

 


편안하게 어르신들 보살피는 여성회장

정영자 노인회장
정영자 노인회장

정영자(82) 노인회장은 늘 편안한 마음으로 주민들과 따뜻하게 지내며, 주민들의 애로점을 보살피는 마을의 여성 어른으로 6년째 노인회장직을 맡고 있다. 
나이에 비해 건강이 좋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금도 대소지역아동센터에 주2회 급식봉사활동을 다니고 있다. 정 노인회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노인정을 나갈 수 없어 안타깝다”며 “어서 코로나19가 종식돼 마음껏 활동할 수 있게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열정과 공동체 의식 자부

최호식 입주자 대표
최호식 입주자 대표

최호식(57) 입주자 대표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몸에 배어 있는 마을 지도자다. 항상 주민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입주자회의를 이끌고 있다. 
아파트 동대표로 활동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입주자 대표가 된 최 대표는 “우리 아파트가 주민들이 입주한 지 10년도 안 됐는데 명문 아파트로 자리 잡게 돼 기쁘다”며 “마을 임원들과 입주민들의 열정과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마을 사랑이 지극한 봉사자 

윤태흥 새마을 지도자
윤태흥 새마을 지도자

윤태흥(60) 새마을 지도자는 충남 태안이 고향이지만 1997년 IMF 당시 처가가 있는 대소면으로 이주해 이 아파트 주민이 됐다. 이제는 이곳이 삶의 터전이 돼 대소면에서 운수업을 하고 있으며, 대소면 새마을지도자회의 감사로 4년째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해 봉사하고 있다. 
이젠 이 마을을 가장 사랑하는 애향인이 된 윤 지도자는 “크게 할 일은 없지만 두루두루 살피며 할 일을 찾는다”며 미소를 띄었다. 

 

 

 

 


말보다 실천으로 아파트 문화 가꿔

조은제 부녀회장
조은제 부녀회장

조은제(54) 부녀회장은 2017년부터 부녀회장을 맡아 봉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바쁜 가운데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부녀호원들과 함께 아파트의 궂은일을 맡아 앞장서서 해결하고 있다. 
매년 아파트 주민들의 단합대회를 열어 주민 화합을 선도하면서 여름 복날에는 마을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며, 효도 관광도 한다. 
조 부녀회장은 “주민들이 잘 도와주고 이웃 주민들도 많이 부러워한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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