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소방서, 외국인 가족 구급차 안에서‘새 생명’탄생
음성소방서, 외국인 가족 구급차 안에서‘새 생명’탄생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20.10.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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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에서 병원을 향하던 119구급차 안에서 말레이시아 국적 산모가 무사히 여아를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음성소방서(서장 강택호)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332분에 모텔, 손님 출산기, 외국인라는 내용으로 119신고가 접수돼 중앙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이 신속히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 도착당시 산모(말레이시아)와 남편(말레이시아)은 밖으로 나와 있었으며, 응급분만 대비 출산장비 세트를 준비하고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2분 간격으로 진통을 호소했다.

잠시 후, 양수가 터졌고 아이의 머리가 5cm정도 관찰되어 구급대원들은 분만유도를 위해 충북소방본부 상황실에 의료지도와 말레이시아 통역봉사단원과 3자 전화통화를 요청했고, 침착한 대응으로 구급차 내에서 27분 만에 무사히 출산에 성공했다.

출산 후 산모와 아기는 건강한 상태였으며,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산모의 분만을 도운 원세아 소방사, 이재욱 소방사, 김관회 소방사는 특별구급대 교육과정 이수를 통해 능숙하고 침착하게 분만을 유도할 수 있었고, 충북소방본부에서 운영 중인 외국인 3자 동시 통역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산모와 소통하며 원할하게 출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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