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주민 불안감 ‘증폭’
음성군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주민 불안감 ‘증폭’
  • 장병호 기자
  • 승인 2020.09.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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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 입국자·타 지역 거주자 12명 연속 감염
군 보건소, “방역만 잘하면 두려울 것 없다” 강조
음성군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주민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음성군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주민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최근 타지역 거주자 및 해외입국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해 추석 명절을 앞둔 주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음성군은 최근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금까지 총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지역감염 확진자는 지난 2월 경기도 이천에서 감염된 첫 확진자로부터 일가족 4명이 전염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4명의 확진자도 곧바로 입원 치료 후 완치돼 지난 4월에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12명의 확진자 중에도 지역 확진자는 한 명도 없으며, 타 지역주민 2명과 해외 입국자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지역주민 2명은 곧바로 해당 지역으로 이송돼 관련 병원에서 치료받았으며, 필리핀, 일본, 브라질 등에서 입국한 해외 입국자 10명 또한 자가격리 해제 전 2차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은 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그 가운데 지난 16일 중 해외에서 입국해 12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퇴원함으로써 현재 음성군 내 코로나19 확진자 16명 중 13명이 완치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지난 9일 이후 지역 내 확진자 발생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음성군은 더 이상의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음성군 전 지역을 주 2회 방역 소독 하고 있으며, 다중이용시설에 살균제, 손 소독제 등 실내 방역용품을 배부하는 등 방역 대책을 한층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종교시설과 PC방, 노래방, 학원, 요양원 등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고위험 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 점검, 공공시설 운영 제한 등 지속적인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확진자 발생 및 외부 확진자의 관내 이동 동선 발생 시에 대비해 ▲총괄반 ▲역학조사반 ▲방역소독반 ▲검체채취반 ▲해외 입국자 관리 전담반 등 5개 반으로 구성된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주말을 포함 언제나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해외 입국자 관리 전담반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 20분까지 오송역으로 오는 해외 입국자를 보건소까지 이송해서 검체 채취한 후 자가 격리지까지 이송해 이동 간 타 주민들과의 밀접접촉이 없도록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군은 자가격리자 관리를 위해서도 담당 공무원을 1대 1 모니터 요원으로 지정해 자가격리 기간 14일 동안 불편한 사항이 없도록 지원하고, 자가격리 이탈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확인하고 있으며, 자가격리 해제 전 검체 검사결과 음성이 나올 경우 해제하고 있다.
음성군은 추석 연휴 기간이 방역 활동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주요 방역수칙을 사전에 적극 홍보해 가급적 고향 방문과 자녀 집 역귀성을 자제할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음성군 보건소 관계자는 “현 추세로 볼 때 음성군은 방역만 잘해 나간다면 주민들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전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래도 주민들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도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킬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외출, 다중이용시설, 타 지역 방문 등을 자제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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