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왕읍 금석아파트에 ‘다육이 정원’ 탄생
금왕읍 금석아파트에 ‘다육이 정원’ 탄생
  • 장병호 기자
  • 승인 2020.09.11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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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다육이 식물'이 주민들 마음 ‘사로잡아’
주민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보완 예정
금석아파트 내에 마련된 ‘다육이 정원’ 전경
금석아파트 내에 마련된 ‘다육이 정원’ 전경

 

금왕읍 금석아파트의 재활용 분리수거장이 ‘다육이 정원’으로 새롭게 변신해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다육이는 잎이나 줄기 혹은 뿌리에 수분을 포함하고 있는 식물로 형태, 색깔, 꽃의 모양이 다양해서 다양한 종류의 다육이 식물을 심어놓으면 몹시 아름답다. 

이 아파트에 다육이 정원이 만들어진 것은 다육이 재배가 취미인 주민 이연희(59) 씨 때문이다.

이 씨는 어느 날 무심코 집 안에 있던 다육이 화분을 따뜻한 햇살을 쪼이도록 아파트 앞 화단에 보기 좋게 정리해 놓았다. 그러자 지나던 주민들이 이를 보고 너무 좋아해 발걸음을 멈추며 구경을 하자, 이를 전해 들은 정용만 이장과 김병우 관리소장이 재활용 분리수거장으로 쓰이던 장소를 손질해서 다육이 정원으로 만들 것을 이 씨에게 제안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정용만 이장은 “앞으로, 우리 ‘금석마을 다육이 정원’이 마을 주민들 간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부족한 부분들은 조금씩 다육이 맘인 이연희 씨와 함께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병우(52) 관리소장은 “내년 봄쯤에는 다육이에 관심 있는 세대에 다육이를 분양하고, 키우고 관리하는 방법도 공유하는 행사도 할 것”이라며 “각 세대에서 직접 키운 다육이 화분들을 각각의 이름표를 달아 공동 전시하는 행사도 기획해 볼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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