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흥 식 맹동면 이장협의회장
임 흥 식 맹동면 이장협의회장
  • 장병호 기자
  • 승인 2020.08.28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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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자의 삶’ 자부하는 맹동면 지도자

 

맹동라이온스클럽 가입해 8년 간 활동 후 ‘회장 역임’
신돈2리 이장으로 14년간 연임하며 봉사한 마을 일꾼

임흥식(60) 맹동면 이장협의회장은 첫인상부터가 예의와 격이 높아 보인다. 60대라기에는 너무 산뜻하고 젊어 보인다. 다정한 말씨와 상냥함을 바탕으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중년의 매너 깊은 품격을 갖추고 있는 그를 보면 어느덧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가난한 농가에서 출생
임 회장은 1961년 맹동면 신돈리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집에서 가까운 진천군 한천초등학교와 덕산중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학업을 포기하고, 곧바로 직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첫 직장은 생활 근거지인 진천군이었다. 설계사무실에서 근무하다가 중장비 사업을 시작하면서 1996년 귀향했다. 그때부터 고향에서 봉사자로의 삶을 살기 시작했다. 그동안 그가 맡아 본 일만 해도 맹동지역발전협의회 회원, 자유총연맹 감사, 농촌지도자협의회 회원, 맹동자율방재단 단원, 맹동체육회 감사 등 다양하다. 고향을 위한 일이라면 어떤 일이라도 발 벗고 나섰던 것이다.
지금은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맹동수박을 재배하고 있는 수박전문농업인이다. 현재 20동의 수박 하우스에서 수박을 재배하고 있다. 맹동수박은 타 지방의 수박의 육질과 당도를 비교해 보면 많은 차이가 난다고 한다.  

실천하는 지도자
임흥식 회장은 2011년도 맹동라이온스클럽에 가입해 8년 동안 재무를 담당해왔다. 3년 동안 부회장을 역임한 후 2018년에 회장을 맡아 봉사해 온 것도 오직 맹동면을 사랑했기 때문이다.
2018년 6월 맹동라이온스클럽 16대 회장으로 취임하며 LCIF 기금 기탁을 비롯해, 맹동면 불우이웃돕기 쌀. 라면 등 식료품 전달, 맹동면노인회 성금, 맹동면 게이트볼장 유류비 지원 등 맹동면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시행하기도 했다
임 회장은 또한 신돈2리 마을 이장을 14년 넘도록 연임하고 있다. 또한, 2018년도부터 2년간 맹동면 이장협의회장으로 봉사했는데, 2020년도에 다시 선출돼 맹동면 이장단을 이끌고 있다. 임 회장은 자신이 회장으로 재 선출된 것은 각 마을 이장들이 맹동면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한 번 준 것으로 여기고,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임 회장은 맹동 사랑의 실천이 남다르다. 지난 2월 코로나19로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 결정으로 이곳 혁신도시에 위치한 식당 매출이 많이 급감하는 등 존폐에 놓여있게 되자 바이러스 종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을 문재인 대통령께 직언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맹동면 복개천 하상주차장 일대 화단에 꽃을 식재해 우리 고장을 방문하는 외지인들에게 산뜻하고 아름다운 맹동면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자주 찾고 싶은 맹동면을 만들기 위한 실행에 앞장섰다. 

원만한 인간관계가 ‘답’
임 회장은 “살면서 한 번 만난 사람은 반드시 또 만나게 되어 있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만남에서 최소한 적을 만들지 말고, 가능하면 적도 내편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진정한 봉사자로서의 자세라고 강조한다. 
이웃 문백 사양리가 고향인 이영남(55) 여사와 1991년 결혼해 군대 복무중인 아들과 대학에서 열공하는 딸을 두고 있는 임회장은 “여유가 되면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이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경제적이든 육체적이든 내 이웃들과 행복하게 지내고 싶고, 내 옆에서 늘 고생하며 함께 하는 아내가 고맙기에 행복하고 건강하게 함께 살고 싶다”며 소박한 꿈을 피력했다. 
주변에서 표창 추천도 많았지만 대부분 남에게 양보하며 산다는 임 회장은 맹동면을 사랑하는 참된 지도자의 표상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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