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곡면 주민들, “복숭아 명품단지 피해 없어 다행”
감곡면 주민들, “복숭아 명품단지 피해 없어 다행”
  • 장병호 기자
  • 승인 2020.08.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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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화장시설 후보지, 부발읍 수정리로 ‘확정’
감곡면 주민들이 거리 곳곳에 ‘화장시설 건립 반대’ 플래카드를 걸어놓고 반대 투쟁에 돌입했다.
감곡면 주민들이 거리 곳곳에 ‘화장시설 건립 반대’ 플래카드를 걸어놓고 반대 투쟁에 돌입했다.

 

화장장 부지 선정을 놓고 감곡면 주민들과 갈등을 겪은 이천시가 화장시설 후보지를 결정했다.

이천시 화장시설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24일 중리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이천시립 화장시설 최종 후보지를 여주시와 인접한 부발읍 수정리로 최종 결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감곡면과 인접한 장호원읍 어석리와 감곡면과 생극면에 이웃한 율면 월포리가 이천시 화장장 부지에서 제외됨에 따라 감곡면과 생극면 주민들은 한숨을 놓게 됐다.

이천시는 지난해 5월 이천시립 화장시설 건립추진계획 수립이후 ‘이천시 시립화장시설 설치 촉진 등에 관한 조례’에 의거 이천시 화장시설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포함 13인)가 구성되고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간에 공모기간을 거쳐 6개 지역(율면 월포리, 장호원 어석리, 호법면 안평리, 부발읍 죽당리·수정리·고백리)에 대한 연구용역 및 현지실사 등을 했다.

그러자 화장시설 부지와 인접해 있던 감곡면과 생극면 주민들은 마을 곳곳에 현수막을 붙여 놓고 반대 투쟁을 벌였다. 하지만 다행히도 화장시설 부지가 감곡면과 생극면에서 거리가 먼 부발읍 수정리를 최종 선정됨에 따라 한시름 놓게 됐다.

홍석균 감곡면 이장단협의회장은 “우리 고장은 햇사레 복숭아를 생산하는 복숭아 명품 단지로장호원읍, 생극면과 함께 이미 전국에 알려져 있는데 이곳과 인접한 지역을 화장시설 대상 후보지로 선정한 것은 몹시 유감”이라며 “다행히 화장 시설을 다른 곳으로 확정해서 더 이상 불편함이 없게 된 것이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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