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 충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로 인한 등교개학 지연에 대한 성명서 발표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 충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로 인한 등교개학 지연에 대한 성명서 발표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20.08.2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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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로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관련 당국은 엄정한 대처로 아이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라.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여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라.

2020824일 기준 충청북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8명으로 집계되었다. 옥천 지역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확진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최근 광화문 집회 후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금 증폭되는 현실에 학부모와 충북도민은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발송한 안전 안내 문자 내용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국내 확산은 심각한 상태로 23일 자정을 기준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었으며 신속히 3단계로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2학기 개학을 앞두고 등교일정을 협의하여 진행해왔던 충청북도교육청에서는 23일 긴급회의를 거쳐 학생 수 60인 이상 학교는 전면 온라인클래스 수업으로, 60인 이하 학교는 내부 협의를 거쳐 등교여부를 결정하여 2학기 수업을 진행하라고 권고하였다. 하지만, 불안감이 증폭되어 대부분의 소규모학교 역시 온라인클래스 수업으로 진행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2학기 학사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 학부모들은 코로나가 진정되기만을 바라며 1학기 동안 온라인클래스 수업 관리와 돌봄 등 어려운 상황을 견뎌왔다. 2학기에는 안전한 교육환경이 되기만을 간절히 바라며 아이들과 함께 하루하루를 힘겹게 비텨왔다. 코로나19가 진정되어 전면등교 실시 등 교육환경이 나아지리라는 기대를 가졌다. 그런데 8.15 광화문 집회 후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증폭되어 심각해지는 상황 속에 학부모들의 기대는 산산이 무너졌다.

지난 818일 청주시학교학부모연합회 회장(고현주)에게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바가 있는지 확인하는 연락이 왔다. ‘학부모연합회단체에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어, 해당 단체와 관련이 있는지 확인해달라는 것이었다. 청주시학교학부모연합회 및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는 이들 단체와 전혀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학부모라는 이름을 걸고 집회에 참석한 단체가 많았다는 점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학부모단체를 표방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학부모라는 이름을 걸고 어떻게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위협하는 행동을 할 수 있는지, 정말 학부모가 맞는지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 모든 국민이 코로나가 진정되기만을 바라는 현시점에서 학부모회라는 이름으로 거리두기 지침을 위반한 이들에 대한 원망과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 다시 한 번 청주시학교학부모연합회 및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는 교육 3주체의 구성원으로 아이들의 바른 교육에 최선을 다하는 단체이며, 집회에 참석한 학부모 단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한다.

이에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대책을 요구하며 성명하는 바이다.

첫째, 충북민주시민연합 등 광화문 집회 관련자들은 코로나19 검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막대한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 교육당국에 사죄하라!

둘째,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에서는 이번 재확산으로 인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피해를 책임단체에 청구할 수 있음을 강력히 경고한다!

셋째, 코로나19 확진자수 증폭에 따라 아이들의 교육환경이 위협받고 있다. 당국에서는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대처로 관련자들을 처벌하라!

넷째,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위협할 수 있는 요소를 근절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

 

2020. 8. 25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장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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