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극진주로타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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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병호
  • 승인 2020.05.1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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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지대 없는 행복한 금왕 가꾸기의 최선봉

여성 회원들로만 조직, 매주 정기적인 봉사활동 실시
필요경비 회비로만 충당…지원할 곳 많아져 후원 절실

 

지난해 음성인삼축제 봉사활동에 참여한 회원들이 무료 차 봉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 음성인삼축제 봉사활동에 참여한 회원들이 무료 차 봉사를 하고 있다

전 세계 203개국에서 123만 회원들이 인류의 평화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제로타리클럽은 창설 105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 최대의 봉사단체다.
우리나라도 전국 각 지역에 로타리클럽이 조직돼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그중 하나인 무극진주로타리클럽(회장 정지순) 또한 국제로타리클럽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여성회원만으로 조직
무극진주로타리클럽은 여성회원들로만 구성된 단체로 2008년 4월 24일 24명의 회원으로 설립해 그 해 6월 말에 로타리클럽에 가입됐다.
현재 37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무극진주로타리클럽은 국제로타리클럽의 설립 이념인 ‘우리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데 있어서 진실한가?’‘모두에게 공평한가?’ ‘선의와 우정을 더하게 하는가?’ ‘모두에게 유익한가?’의 네 가지 표준을 생각하며, 각자가 자기직업을 통해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기회를 실현하고 있다.

매주 정기 봉사활동 실시
무극진주로타리클럽은 매 주마다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첫째 주 목요일에는 정기적인 이사회를 개최해 각종 현안 사업을 논의한다. 회의를 마치고 나면 댄스 강습에 특기가 있는 안광미 총무의 주도로 임원들이 다함께 생극면 홍복양로원을 찾아 건강댄스봉사를 한다. 홍복양로원 댄스봉사는  지난해 6월부터 시작했다.
매월 둘째 주에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한 불우이웃 15가정을 선정해 반찬봉사를 실시한다.
셋째 주는 전 회원들이 참가해 정기회의와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한 후 지역을 순회하며 환경미화활동을 하며, 넷째 주는 회원들이 음성군 곳곳의 필요한 곳을 찾아 배식봉사를 한다. 이처럼 매 주마다 다양하게 봉사활동을 실시함으로써 항상 일정이 빠듯하다. 이런 일정에도  불구하고 전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열정을 갖고 참여해 순조롭게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적극적 다양한 봉사활동 전개
무극진주로타리클럽은 매년 11월이 되면 전 회원이 참여해 김장 봉사를 한다. 배추 500포기를 담가 독거노인, 장애인단체, 다문화가정, 새터민 등 해마다 필요한 가정에 나눠준다.
지역 축제인 금왕인삼축제가 열리는 때는 어른들에게는 차, 아이들에게는 우유나 요구르트를 무료로 지급해주기도 한다.
또한, 해마다 회장의 전문성과 역량에 따라 창의적인 사업을 추진하는데 올 해는 의료봉사를 금왕읍 내 중앙클럽, 무극클럽, 진주클럽 3개 로타리클럽이 연합으로 실시했다.
올 3월에는 중증장애인 이동용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를 후원 전달했으며, 얼마 전에는 코로나19 예방용 살균소독제 50개를 음성장애인가족센터에 기부하기도 했다.
이처럼 적극적인 지역사회봉사활동에 나선 무극진주로타리클럽은 이러한 공로로 지난해 10월 청주에서 열린 3740로타리 시상식에서 최우수 단체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최근 5회 연속 최우수 및 우수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회원들 자비량 봉사 참여
이러한 봉사활동 중에 많은 경비가 소요되지만, 필요한 모든 경비는 지자체나 별도 기관의 후원 없이 회원들의 자체회비와 수익사업으로 충당한다. 회원들은 처음 가입할 때 입회비로 30만 원을 내고 있고, 매달 회비로 3만 원씩 내고 있다.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에게 추가적인 경비 부담은 주지 않지만 간혹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행사에 필요한 경비나 기부활동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지역의 각종 봉사활동과 다양한 행사를 회원들이 자비량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봉사에 참여하는 회원들은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활발한 활동이 가능한 회원들로 구성된다.
하지만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시설이 많이 생기다보니 회원들의 회비로만 각종 봉사와 기부활동을 전개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더욱 많은 회원들이 가입하거나, 후원단체가 참여하기를 바라고 있다.

 

금왕읍 내 진주, 무극, 중앙 3개 로타리클럽 연합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인터뷰/ 무극진주로타리클럽 정지순 회장

“최선봉에서 꾸준히 봉사활동 실천할 것”

회장 정지순
회장 정지순

정지순(55) 회장은 음성군 비산리 출생으로 2016년 친구의 소개로 무극진주로타리클럽에 가입해 활동했다.
평소부터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던 그는 클럽에 가입한 후 적극적인 봉사활동에 나서면서 회원들의 지지를 받아 지난해 7월 회장에 취임했다. 정 회장은 회장에 취임하면서 화환대신 받은 쌀 100kg을 금왕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해 저소득층에 전달하기도 했다.
남편 김진만(58) 씨와의 사이에 1여 1남을 둔 정지순 회장은“지금이 행복하다. 가족들이 화목해서 좋고 또한 계속 건강하기를 바란다. 꾸준히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 갈 생각이다”며 “회원들의 열정으로 진주로타리클럽이 더욱 탄탄해지고 있다. 더욱 발전하는 모임으로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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