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생활개선회
음성군생활개선회
  • 장병호
  • 승인 2020.04.2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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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여성의 역량 개발과 지역 리더 육성
생활개선회원들이 산청한의학박물관 동의본가 한의원을 방문, 체험학습을 하고 있다.
생활개선회원들이 산청한의학박물관 동의본가 한의원을 방문, 체험학습을 하고 있다.

 

새마을운동보다 앞선 우리나라 최초의 농촌여성 단체
농촌 지켜나갈 여성후계세대 육성 및 지원 위해 설립

 

농촌여성의 지위 및 권익을 향상시켜 농촌을 지켜나갈 여성후계세대를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사)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는 1958년 생활개선구락부로 출발한 우리나라 최초의 농촌여성단체다. 
이후 1977년부터 새마을부녀회에 통합돼 생활개선부로 활동해오다가 1994년 농촌진흥청에 의해 사단법인으로 등록돼 (사)생활개선회로 공식 발족했으며, 2015년에 이르러 현재의 명칭인 (사)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로 변경해 지금까지 사용해 오고 있다.
음성군 생활개선회(회장 박화분, 이하 생활개선회)는 (사)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산하 지역 단체로 음성군 내 농촌여성의 역량을 개발하고, 지역 리더로서 육성시키기 위해 설립했다.

 

9개 읍면 385명 회원 활동
생활개선회는 음성군농업기술센터 내에 소재하고 있으면서 여성농업인 능력발전을 위한 사업, 전문 영농기술 습득, 회원의 복지증진을 위한 활동 및 선진국의 생활개선 연수, 목적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한 소득 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9개 읍면에 38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군 대표 임원과 읍면별 임원들이 연 4회 정기적으로 모여서 회의를 한다. 현재 군 임원으로는 박화분 회장을 비롯, 한달주 부회장, 이성숙·지경자  감사, 서정옥 총무가 수고하고 있다.

 

선진지 현장 체험학습 
 여성 농업인의 역량함양과 리더십 강화를 위해 연시 총회를 시작으로 농업현장교육, 핵심 리더교육, 천연양념 제조교육, 육포 만들기 등을 실시해 회원들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있다. 또한, 선진지 견학을 통해 우수사업장 벤치마킹을 하기도 한다. 지난해 3월에는 1박 2일로 경남 산청의 한의학 박물관과 남해 일원의 남해 다랭이 마을을 방문했다. 

 

지역사회 위한 봉사활동 
생활개선회는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매월 첫째 주 수요일은 장애인복지관에서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9개 읍면 임원 연합으로 손 마사지와 네일아트 봉사를 실시한다. 
또한, 매년 6회 이상 읍면별 릴레이로 농촌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회원들은 인력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방문, 각종 과수의 접과나 봉지 씌우기 등을 하고 있다.

 

지역축제 일손 봉사
음성군은 해마다 열리는 축제가 많아서 다양한 일손이 필요하다. 하지만 봉사 인원을 동원하기가 그리 쉽지가 않다. 이런 가운데 생활개선회 회원들은 매년 각 축제마다 참석해 홍보와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김치나 두부, 인절미를 만들어 시식과 판매를 하고 있다. 또한, 찻집을 운영하고 외지인들에게 길 안내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박회장은 이런 회원들이 고맙다고 말한다. “맞벌이가 많아지면서 회원들이 시간내기가 어려워 봉사활동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지만 그래도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회원들이 적극 참여해 줘 늘 고맙다”고 말한다. 

생활개선회원들이 지난해 음성고추축제에서 시식과 판매 활동을 하고 있다
생활개선회원들이 지난해 음성고추축제에서 시식과 판매 활동을 하고 있다

 

정성어린 성금 기탁
생활개선회는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회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성금을 기탁하기도 한다. 지난해 10월에는 음성군 장학회에 장학금 115만원을 기탁해 2017년 처음 기탁을 시작한 후 총 359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이러한 봉사활동의 결과로 지난해 말 열린 음성군자원봉사자대회에서는 생극면분회가 우수봉사단체상을 수상했다. 생극면분회는 상금으로 70만원을 받았지만 이웃돕기성금으로 1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지역과 농촌 발전을 위해 수고하는 생활개선회가 더욱 발전해 음성군의 희망이 돼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인터뷰


다양하고 창의적인 전문 봉사자

박화분 회장
박화분 회장

박화분(62) 회장은 전라북도 전주의 시골 출생으로 자연과 더불어 살며 성실과 근면의 삶을 체득했다.  
마을의 부녀회 활동을 시작으로 학창시절부터 습관적으로 해오던 봉사활동의 영역을 넓혀 나가 마침내 음성군 생활개선회 회장을 맡게 됐다. 
박 회장은 생활개선회 회장을 맡은 이후 밤낮없이 ‘어떻게 하면 음성의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을까?’ ‘어떤 농산물을 음성의 부가가치 높은 농산물로 착근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고 한다. 
올 해는 회원들이 배워가며 봉사하도록 창의적인 방법을 계획했다. 자격증에도 도전해 성취감을 맛보고 아울러 배운 것을 환원해 어르신들께 봉사하는 활동을 해 보려고 계획을 잡았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곧바로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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