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상 인 (주식회사 티에스피 코리아 대표)
노 상 인 (주식회사 티에스피 코리아 대표)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20.04.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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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이윤 사회에 환원하는 향토기업인
노상인 대표가 자신이 경영하는 ㈜티에스피 코리아 사옥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노상인 대표가 자신이 경영하는 ㈜티에스피 코리아 사옥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음성·진천 주민들 위해 생산제품 6000세트 기부
예술적 재능 뛰어나 다양한 제품 개발에 큰 도움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때에 음성군과 진천군 주민들을 위해 자체 생산하고 있는 마스크와 지난해 특허받고 처음 제품으로 출시된 1회용 사워 타월 화장품세트, 라텍스 장갑 등 총 6000세트를 기부하기로 한 노상인(44)  ㈜티에스피 코리아(TSP-KOREA) 대표를 만났다.

예술에 재능 있던 소년
노상인 대표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던 지극히 가정적인 부모 밑에서 자라난 금왕 출신의 향토기업인이다. 무극초등학교와 무극중학교를 졸업한 후 청주로 가 청주기계공업고등학교 항공정비과와 충청대학교 산업안전학과를 졸업한 후 충주대학교에 편입학해 재료공학을 전공했다. 
공대 출신이지만 사실 그는 어려서부터 예술 분야에 재능이 많았다고 한다. 전국 규모의 미술대회에 출전해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서예대전에도 충북 대표로 참가한 경력이 있다. 이러한 예술적 재능이 훗날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직장 생활 출발
2002년에 대학교를 마친 노 대표는 모 제조회사 기술연구소에 첫 취업하게 된다. 첫 직장을 연구소로 택한 것은 제품 개발에 특기가 있는 그의 소질을 살리기 위함이었다. 이후 자동차 내외장재 사출품 전문생산업체와 반도체, LCD 등 크린룸 관련 소모품 생산 제조업체에 입사해 제품을 개발하고 상품을 제안하는 일을 하게 된다. 이처럼 여러 회사를 거치면서 연구와 개발 그리고 영업 마케팅까지 경험하며 사업가의 길을 걸을 준비를 하게 된다. 
이런 그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자신이 오랜 시간 연구해 개발한 특허가 제품으로 생산되지 못하고 사장되는 것을 본 순간이다. 분명히 제품으로 나오면 히트 칠 텐데 회사는 제품으로 생산하지 않는 것이다. 이런 일을 몇 번씩 체험하면서 자신이 개발한 특허제품은 자신이 생산해야겠다는 의지와 포부를 갖게 됐다. 특히 노 대표는 부직포 극세사 개발 연구 분야에만 10년 넘게 종사하면서 이 분야는 누구보다 더 자신 있는 분야가 됐다.

개인기업 설립 
그는 2015년 마침내 크린룸 제품을 생산하는 무진천 관련 분야 사업에 뛰어들어 개인기업인 TSP 코리아를 설립한다. 하지만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도 없고, 많은 자금이 확보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출발하다 보니 자금력이 부족해 어려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그는 정부의 다양한 지원 제도를 잘 활용해 50대 1, 100대 1의 경쟁을 뚫고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자금을 확보하며 제품을 개발해 나갔다. 그 결과 노 대표가 정부 각 부처의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이 50여 개에 이른다고 했다. 

수출 유망 중소기업 선정
노 대표는 각고의 노력 끝에 회사를 성장시켜 나가 첫해에 4억 원에 불과하던 매출을 1년 만에 10억 원으로 배 이상 늘렸으며, 곧바로 회사를 설립 2년 만에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2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특히 세계 각국에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한 결과 수출의 물꼬가 터져 점차 주문이 늘어나면서 드디어 2017년도에 100만 달러의 제품을 수출하게 됐다. 처음 수출은 동남아시아권이었지만 점점 더 지경을 넓혀가면서 현재는 유럽과 호주까지 거래처를 넓혀가고 있다.
이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주)티에스코리아는 2019~2021년 2년 동안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수출 유망 중소기업에 선정됐으며, 노상인 대표 또한 지난해 말 충북지역 수출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으로부터 유망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금왕읍 두진아트리움 아파트 동대표와 금왕읍 청년회 총무를 맡아 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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