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군 진천군 음성군) 후보가 3일 mbc충북 청주흥덕구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에서 “NH농협이 청주시 복대동에 있는 농협사료공장 이전 부지를 음성쪽에 확보하는 것으로 접근해가고 있다”는 도종환 후보의 언급에 대해 “불가한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복대동 농협사료공장은 그동안 악성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곳으로, NH농협 측은 내부적으로 산단부지와 교통편 등을 물색해 음성 지역으로 이전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후보는 이와 관련 “우리는 음성 군민들과 함께 농협사료공장의 음성군 이전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 후보는 또 경대수 후보가 농협사료공장의 음성군 이전설을 두고 ‘사료공장이 농협중앙회 관련 사항이라면 6년을 국회 농해수산위에서 활동했으나 단 한 번도 관련사항을 보고받거나 설명들은 적이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임 후보는 “국회 농해수위에서 6년 동안 활동하면서도 농협중앙회 관련된 사료공장 문제를 단 한 번도 보고받거나 설명들은 적이 없다면 그것은 농협중앙회가 경 후보를 소외시킨 것 아니냐”며 “경 후보가 국회 농해수위에서 6년 동안 있으면서 NH농협이 혐오시설을 음성군으로 이전하려 한다는 사실조차 파악 못한 것은 정보력의 한계를 드러낸 것 아니냐”고 말했다.
임 후보는 이와 함께 “NH농협이 음성군민을 얕보지 않았다면 악성민원이 끊이지 않는 혐오시설을 음성군으로 이전할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청주권 내에서 발생한 악성 민원은 청주권 내에서 해결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지켜볼 것”이라며 “음성군민들의 건강권을 사수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