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천안 방면 시내·외 버스 운행 ‘감축’
충북도, 천안 방면 시내·외 버스 운행 ‘감축’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20.03.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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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따라
현 81회에서 66회로 순차적 감축
혁신도시-천안 방면 노선도 포함
코로나19로 인해 충북혁신도시 터미널 이용객들이 줄어들어 터미널이 한산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충북혁신도시 터미널 이용객들이 줄어들어 터미널이 한산하다.

 

충북도는 지난 4일 충남 천안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75명으로 급증하자 신종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이 지역에서 충북으로 유입되는 시내·외 버스를 오는 7일까지 81회에서 66회로 감축한다고 밝혔다.
그중 충북혁신도시로 유입되는 노선도 포함돼 있어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감축되는 노선은 ▲ 천안∼한기대∼오창산단∼청주공항∼증평∼충주 8회 ▲ 천안∼오창산단∼제천∼태백 3회 ▲ 천안∼목천∼병천∼진천 1회 ▲ 천안∼목천∼병천∼진천∼충북 혁신도시 1회 ▲ 천안∼병천∼오창∼음성∼제천 1회 ▲ 천안∼증평∼제천 1회다.
도는 천안 방면 시외버스 운행을 더 줄이기 위해 관련 업체 등과 지속해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충북도는 대구 방면 고속·시외버스 운행을 대폭 감축해 청주고속버스터미널의 동대구 방면 버스 운행은 지난달 25일부터 편도 12회에서 3회로 줄었으며, 시외버스도 지난달 26일부터 청주-서대구 9회에서 3회, 충주-동대구 4회에서 1회, 충주-북대구 4회에서 1회, 제천-동대구 10회에서 4회로 감축 운행 중이다. 
이밖에 충북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어난 경북 상주시와 보은(1일 7회)·영동(1일 4회)을 잇는 농어촌버스 운행도 지난달 28∼29일부터 일시 중단한 상태다. 도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후에야 농어촌버스 운행을 재개하기로 했다.
도는 도내 터미널 대기실에 대한 방역도 1일 2∼3회로 강화하는 한편 시내·시외버스 운행 차량은 운행 종료 때마다 소독을 시행하게 하고, 그 상황을 수시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협의를 통해 감축할 계획”이라며 “터미널 대합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운행 차량도 운행 종료 시마다 소독하는 등 감염병 확산 방지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이용객이 줄어 버스업체가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드러나 충북도는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골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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