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임해종 예비후보 “독자적인 길 가겠다”
민주당 임해종 예비후보 “독자적인 길 가겠다”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20.03.0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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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심위 단수공천 재심 청구 기각에 대한 입장 발표
더불어민주당 임해종 예비후보와 중부3군 당원들이 지난 2일 음성군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임해종 예비후보와 중부3군 당원들이 지난 2일 음성군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임해종(61) 예비후보가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이하 재심위원회)에 접수한 중부3군 21대 국회의원 후보 단수 공천에 대한 재심 청구가 기각되자 지난 4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독자적인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입장문에서 “두번의 기자회견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으로 중부3군의 국회의원 후보를 선정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요구가 묵살돼 일방적인 단수공천이 확정됐다”며 “단수공천은 중부3군 군민과 민주당 당원을 철저히 무시한 처사이며 공천 기준에도 맞지 않은 비민주적인 행위”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후보자는 공정성,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단수공천 후보를 반납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에 반드시 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입장문에서 “5년 이상 중부3군 민주당 지역위원장을 맡으면서 성실하게 지역을 다져왔고 촛불정국,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를 위해 군민 당원들과 동고동락하며 민주당 승리를 이끌었다”고 설명하고 “21대 총선 승리를 위해 지역을 빠짐없이 다니면서 민주당과 중부3군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터를 가꾸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밀실공천이 진행돼 단수공천이 감행됐고, 더구나 3명의 예비후보가 검증을 통해 면접까지 마친 상황에서 이루어진 이런 결과를 이해할 수 없다”고 분개했다.  
그는 “앞으로 중부3군 군민들과 상의해 뚜벅뚜벅 독자적인 길을 갈 것이며 그동안 함께 해온 군민들과 당원들에게 준엄하게 심판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 길만이 군민과 당원들의 훼손된 자존심을 지켜드리는 길이라는 생각’이다.   
당초 중부3군에서는 임 예비후보와 김주신·박종국 예비후보가 공천을 신청했다. 민주당의 러브콜로 임호선(56) 전 경찰청 차장이 추가공모를 통해 단수공천이 확정됐고 이들 예비후보는 강하게 반발하며 재심을 청구했다.  
그러나 민주당 재심위원회는 지난 3일 제6차 재심위원회 회의를 통해 해당 건을 심사한바 ‘이유없음’으로 ‘기각’을 의결했다. 당헌 제102조(재심), 당규 제10호 공직선거후보자추천규정 및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규정 제58조(재심)에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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