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음성행복페이’ 발행 … 9개 읍·면과 함께 적극 ‘홍보’
음성군 ‘음성행복페이’ 발행 … 9개 읍·면과 함께 적극 ‘홍보’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20.02.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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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살리기 위해 군이 자체 제작한 상품권
지역 내 소비촉진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
발행 첫날 충전금 2억 원·사용액 700만 원 집계
조병옥 음성군수와 군의회 의원들, 음성읍 기관사회단체장, 음성군 거주 외국인들이 판매대행점을 방문해 음성행복페이를 충전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와 군의회 의원들, 음성읍 기관사회단체장, 음성군 거주 외국인들이 판매대행점을 방문해 음성행복페이를 충전하고 있다.

 

음성군이 지난 17일 오랫동안 준비해 온 음성행복페이를 발행하고, 관내 9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음성행복페이는 지역 내 소비촉진으로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목적으로 음성군이 제작해 음성군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상품권의 다른 명칭이다. 
충북에서는 군 단위로는 처음으로 지류 상품권이 아닌 모바일 앱 기반의 IC 카드의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로 발행해 음성군 소재 신용카드 단말기를 보유한 점포에서는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단, 사행성 게임업소나 사업자의 주소지가 음성군이 아닌 점포는 제외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날 군의회 의원들과 음성읍 기관사회단체장, 음성군 거주 외국인들과 함께 판매대행점에서 충전한 후 음성전통시장으로 이동해 결제 시연을 해 보이며, 장을 보려고 나온 군민들에게 음성행복페이를 홍보했다.
또한, 음성군 관내 9개 읍·면 행정복지센터도 음성행복페이 홍보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음성읍은 관내 기업체인 현대포리텍을 방문해 근로자 200명에게 음성행복페이 발행 취지를 설명하고 함께 모바일 앱을 내려받아 가입하며 사용 장점과 가입 및 활용방법을 홍보했다.
금왕읍과 대소면, 생극면은 기관·단체장 회의와 이장 회의 시 모바일 앱을 내려받아 충전한 후 사용처에서 결제하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소이면은 주민들을 찾아가서 음성행복페이를 홍보하고, 원남면은 충전 후 관내 식당에서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맹동면은 판매대행점인 맹동농협을 방문해 충전하는 어르신들을 돕기도 했고, 생극면은 담당 마을 이장들과 어르신들에게 카드 사용 홍보와 길거리 홍보를 벌이기도 했다. 
감곡면 또한, 전 직원이 담당 마을 이장에게 홍보하고, 감곡면 5일 장을 방문해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음성행복페이 현장 홍보로 음성군민이 한마음이 되어 발행을 환영하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힘을 보탰다.
음성행복페이는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구입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앱을 사용할 경우는 공 카드 수령을 음성군 읍·면사무소에서 발급받아 모바일 앱에 등록하여 충전 후 사용하거나, 음성행복페이 앱에서 주소지로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앱이 불가능할 경우 판매대행점 36개소(농협, 축협, 신협, 새마을금고)에서 현금 충전도 가능하다.
군은 1인 월 50만 원, 연 600만 원 한도에서 사용 금액의 6%까지 상시 인센티브로 지급하고 있으며, 전통시장에서는 40%, 일반점포에서는 30%의 소득공제 혜택도 있다.
또한, 이번 발행 출시 특판으로 다음 달 20일까지만 사용하는 금액에 한해 캐시백 인센티브 방식으로 10%의 충전금을 돌려주기로 했으나 ‘음성행복페이’가 출시 하루 만에 가입자가 702명에 이르고, 전체 충전금액이 2억 원을 넘어서면서 ‘음성행복페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효자페이가 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충북도의 예비비 4000만 원을 활용해 10% 인센티브 기간을 연장해 운영하기로 했다.
출시 첫날 사용액은 700여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업종별 사용액은 ▲일반한식 30.84% ▲농·축협 직영매장 12.35% ▲서양음식 5.04% ▲슈퍼마켓 4.72% ▲단체복 4.18% ▲주유소 ▲학원 순이며, 연령별로는 4~50대가 5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음성행복페이가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지역 상권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촉매제가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코로나 19로 지역경제가 위축된 시기에 음성행복페이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을 믿는다”며 “군민들이 적극적으로 사용해 잘사는 음성군 만들기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음성행복페이의 발행 목표액을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100억 원으로 정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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