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음성군지회
(사)대한노인회 음성군지회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20.02.2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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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행복한 사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
음성군노인회가 음성실내체육관에서 2019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종합평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음성군노인회가 음성실내체육관에서 2019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종합평가회를 개최하고 있다.

 

9개 읍·면 386개 경로당 1만 3000여 명 회원 가입 
경로당 지원·노인대학 운영·청소년 효 문화 전승

 

우리나라의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14%를 넘어가면서 ‘고령사회’로 진입한 가운데 음성군의 노인인구는 이미 20%가 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음성군 내 노인들의 복지증진과 권익신장을 이루기 위한 목적으로 1977년에 설립된 단체가 (사)대한노인회 음성군지회(지회장 류재경, 이하 음성군노인회)다.

 

회원 1만 3000여 명 가입
음성군노인회는 9개 읍·면 분회가 있고 그 산하에 386개의 경로당에 12,904명의 노인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총 23명의 임원과 직원 12명이 다양한 사업 및 활동을 전개하며 운영되고 있다.
현재 류재경 회장이 2016년 제13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부회장 7명, 이사 3명, 사무국(사무국장 정상원), 노인대학(학장 김덕년), 감사 2명으로 조직돼 있으며, 사무국은 경로당관리부(부장 윤기한), 총무부(부장 최규정), 취업지원센터(센터장 윤진희)로 구성돼 있다.  
음성군노인회 부설로 운영되고 있는 노인대학은 1977년에 노인교실로 설치됐다가 2002년에 노인대학으로 개정됐다. 지난해까지 42년 동안 2303명이 수료해 주로 각 마을 경로당의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청소년 ‘효 문화’ 전승 교육
음성군노인회는 후손들에게 예절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전통예절을 전승하기 위해 경로당 임원들에게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군내 18개 초·중학교를 순회하는 전문 강사를 파견해 연간 1200여 명의 청소년들에게 다도, 전통문화, 성균관 정신 등 전통문화와 효행교육 등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음성군노인회는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을 예방해 99세까지 팔팔하게 살 수 있도록 9988 행복나누미 사업으로 여가 프로그램과 건전문화 코디네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지난해 충북도지사 우수상을 수상했다. 

음성군노인회 직원들이 노인회관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음성군노인회 직원들이 노인회관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일자리사업 지원
이밖에도 음성군노인회는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생활과 소득 보충을 위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연환경보호사업 ▲청소년안전지키미 사업 ▲경로당환경개선사업 ▲공동이용시설지키미 사업 ▲어린이집 보육교사도우미사업에 총 421명의 회원들이 사회적 참여의식과 봉사정신을 키워나가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9988 행복지키미사업의 일환인 노노케어사업을 통해 건강한 노인이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안전을 돌보고, 일상생활에서 고독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취업지원센터는 60세 이상의 구직 노인들과 구인 업체와의 취업알선 지원사업을 통해 인력파견 및 시니어인턴십을 지원하여 지난 해 225명이 취업했다. 이 공로로 충북도 기관평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다양한 행사 주관
음성군노인회는 다양한 행사를 주관해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경의식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경로의 달을 맞아 각 사회단체장과 노인회원들 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23회 노인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전통공예기술을 발전시켜 후손들에게 전승해 주기 위해 짚공예, 수공예, 목공예품 등을 만들어 매년 1회 시상한 후 작품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전기, 가스 등에 재능 있는 100명의 노인회원이 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화재 등 안전사항을 점검해 주는 한편, 8개 단체의 클럽활동을 지원해 마을공동체 가꾸기 및 환경정화 등 자원봉사활동에도 150여 명의 노인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도 음성군 노인회는 게이트볼대회와 그라운드골프대회를 개최·지원해 회원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활력소를 얻게 해주고 있다.    
 


인터뷰 

노인회 발전위해 최선 다할 것

류재경 음성군노인회장
류재경 음성군노인회장

류재경(80세) 지회장은 한약업사로 음성군 금왕읍에서 50여 년간 삼덕한약방을 운영하면서 대한한약회 음성군분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노후에 사회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음성군노인회장을 맡아 매일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직원들과 함께 노인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류 회장은 “행복나누미들이 경로당을 다니며 중풍, 치매 등 노인성질환예방 프로그램을 가지고 교육하니, 어르신들이 즐겁고 행복하지 않겠어요?”라며 “누구나 노후를 맞게 되는 시기가 오는데 노인들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유지하며, 사회로부터 격리되지 않고, 아름답게 늙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노인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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