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선 씨 출마 … 요동치는 중부 3군
임호선 씨 출마 … 요동치는 중부 3군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20.02.21 17: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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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4명, 미래통합당 2명 출마 … 본선 앞두고 선거판 커져
민주당 지속적인 출마 제의 받아온 임호선 씨 추가공모 후 전격 입당
미래통합당, 경대수 의원·이필용 전 군수 경선도 지역 관심 집중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총선 출마제의를 받아온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이 지난 19일 전격적으로 민주당에 입당, 추가공모에 응하면서 중부3군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5일 중부3군 지역을 후보자 추가공모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로써 불과 50여 일을 앞둔 중부3군 국회의원 선거는 민주당 4명, 미래통합당(이하 통합당) 2명 등 총 6명의 예비후보가 본선으로 가기 위한 치열한 공천 전쟁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임해종(61) 전 중부3군 지역위원장, 김주신(61) 극동대 국제협력 부총장, 박종국(45) 전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집장에 금번 출마를 결심한 임호선(56) 전 경찰청 차장이 가세해 4파전이다. 미래통합당(이하 통합당)은 경대수(61) 현 의원과 이필용(58) 전 음성군수가 경쟁한다. 
민주당의 경우 민주당 공관위 추가공모 결정과 임호선 차장의 출마로 후보자들이 강력 반발하면서 공천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미 공천을 신청한 임해종 전지역위원장과 박종국·김주신 예비후보 등으로는 중부3군의 승리가 어렵다는 당원들의 평가가 후보 추가 공모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임해종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중앙당을 전격 방문해 ‘항간에 떠도는 임해종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경쟁력이 없어 추가공모가 있었다’는 소문에 대해 반박 해명하는 객관적인 자료를 제출했다. 
추가공모에 반발하는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기자회견과 입장문을 통해 추가공모 취소와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고 있다. 
김주신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음성군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부3군 군민들을 위한 공천, 공정경쟁을 통한 경선이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사권 조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경찰을 대표했던 당사자가 정계로 나서는 것이 과연 적절한 처신인가 의문이 간다”며 “정치는 가야할 길이 아니다라고 말한 본인이 결정을 뒤집고 중앙당이 검경 프레임으로 구상하는 것은 지방 민심과 동떨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음성 금왕출신으로 문재인 대통령 후보당시 환경특보로 활동했고 현재 대통령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전문위원으로 활동중이다. 
박종국 예비후보도 지난 17일 입장문을 배포하고 공정한 경선을 촉구했다. 그는 “공정한 경선을 약속한 민주당이 이미 3명의 예비후보가 경쟁중인 중부3군을 추가공모지역으로 선정하고 출마하지 않겠다던 임호선씨가 출마를 선언했다”며 “주민들은 밀실 공천을 원치않는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진천 문백 출신으로 상산초, 진천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정치법학과를 졸업하고 박사과정 중이다. 현재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정책자문위원이다.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경로당과 전통시장, 행사장 등지에서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임해종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진천군청 브리핑룸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적법한 공천절차를 거쳐 3명의 예비후보가 면접까지 마친 상태에서 전략에 의해 공천이 결정된다면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임 후보는 민주당 중앙당과 이해찬 당대표, 원혜영 공천관리위원장 등을 만나 ‘예비후보로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자료를 제출했다. 진천 문백 출신으로 지난 2016년 4.13 총선에 이어 두번째 도전하는 임 예비후보는 그동안 지역구를 탄탄하게 다져왔다는 평을 받아 왔다. 임 후보는 지난 20일 첫번째 후보 공약을 발표하는 등 경선에 대비하고 있다.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은 지난 15일 민주당 ‘추가공모’에 맞춰 출마를 결심하고 지난 19일 민주당에 전격 입당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30일 명예퇴임후 고향 진천 초평에서 머물고 있는 임 전 차장에게 중부3군 총선 승리를 위해 계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주민들을 만나면서 역할을 고민해왔던 그의 뜻과 부합했던 셈이다. 그는 민주당 예비후보들과 경선을 통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겠다는 생각이다. 경찰대(2기)를 졸업했고 현 정부들어 검경 수사권 조정과 경찰개혁 과제를 진두지휘한 경찰 내 대표적 기획통으로 인정받았다.    
통합당은 재선의 현역 경대수 의원과 이필용 전 음성군수가 경합을 벌인다. 당 관계자는 임호선 전 차장의 출마에 크게 연연해 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경대수 의원은 제19대,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이번이 3선 도전이다. 오는 3월 25일까지 직을 유지하고 26일 후보자 등록 후 3선을 공식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전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검사장)을 역임한후 정계에 입문한 경 의원은 제20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로 활동했다. 지역행사 등에 참석해 주민들을 만나 소통하고 있다. 
이필용 예비후보는 음성 출신으로 고려대를 졸업하고 제7,8대 충북도의원과 제36,37대 음성군수를 역임했다. 중부3군 각 지역에 친화력과 성실성을 토대로 조직을 정비하고 전통시장과 행사장 등지를 돌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이 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정치, 서민들이 살기 좋은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대장정에 나섰다”고 했다. 
지역의 한 인사는 “이번 총선도 소지역주의가 최대 변수가 되겠지만, 앞서 과연 검경 대결이 성사될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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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 2020-02-24 17:14:45
ㅇㅇㅇㅇ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