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지도자음성군연합회
한국농촌지도자음성군연합회
  • 이순자 기자
  • 승인 2020.02.14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직한 땀방울로
농촌발전 견인하는 단체
지난해 11월 제주도 일원에서 개최된 농촌지도자 임원 연찬교육에 참석한 회원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제주도 일원에서 개최된 농촌지도자 임원 연찬교육에 참석한 회원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오랜 농사경험과 기술 축적된 영농일꾼들의 모임
스마트 팜 시대에 걸 맞는 신 농사기술 적극 수용 

 

식량 부족으로 보릿고개를 겪고 있던 1947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농업인단체인 (사)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가 설립됐다. 이 단체는 전국적인 조직망을 구축하며, 농업 혁신을 통한 혁명적인 농촌발전을 주도해와 우리나라 농업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한국농촌지도자음성군연합회(회장 임종혁, 이하 음성군연합회)는 (사)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가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춘 후 산하 단체로 조직돼 음성군 내 농업 발전의 일익을 담당해 온 단체다.  

 

음성군 농촌 지킨 사람들
1970년대에 이르러 많은 농업인들이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도시화 물결에 휩쓸려 고향을 떠나갔다. 그 무렵 끝까지 고향에 남아 음성군의 농촌을 지킨 사람들이 바로 음성군연합회 회원들이었다. 
그들은 1970년대 ‘녹색혁명’대열에 앞장서서 식량증산을 이뤄내 굶주림과 배고픔을 해결했으며, 1980년대에 들어와서는 비닐하우스 농법을 이용한‘백색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민들의 다양한 식생활 욕구 변화에 맞춰 우리 식탁에 사계절 신선한 채소와 과일, 고단백 식품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농사기술 축적된 회원 387명 
음성군연합회는 현재 9개 읍·면에 읍면 농촌지도자회가 조직돼 있다. 각 지역 농촌지도자회는 오랜 농사경험을 통해서 습득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보유한 전천후 선진영농 일꾼들인 회원 387명이 가입돼 있다.
이들은 임종혁 회장을 비롯 최윤화 수석부회장, 최세규 부회장, 이순모 사무국장, 장해상, 심관섭 감사를 중심으로 단체의 목표인 우애, 봉사, 창조의 정신을 가지고 과학영농과 농촌문화 창달의 선도적 역할과 후계자 육성, 농가소득 증대, 농업인 권익보호 등 다양한 활동으로 농업인 복지증진을 도모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농업 발전을 통해 국가 발전과 농촌선진화에 기여하고 있다. 

 

농업핵심리더 역량강화 
음성군연합회는 또한, 회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군 임원을 대상으로 연시총회와 교육을 실시했으며, 생활개선회와도 모임을 주선해 농촌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했고, 지도자 핵심리더 교육과 임원 연찬교육 및 연말총회와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9개 읍·면 농촌지도자회에서도 연시총회와 집합교육 및 현장교육을 실시하도록 지원해 총 27회에 걸쳐 888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도자 연대 강화와 당면영농기술 및 첨단 농업기술에 대한 정보교류를 하고 있다.

 

농업선진기술 보급
음성군연합회는 스마트 팜 시대에 걸 맞는 새로운 영농기술을 적극 수용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시행하는 시범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회원들은 시범사업을 통해 배운 기술을 현장에 접목해 신 기종 자동분무기, 예초기, 비료살포기, 동력 살 분무기 등을 지역 주산작목 농사를 짓는 데 도입해 ‘농업생력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자재를 이용한 친환경농산물 연중생산을 위한 기술보급에도 앞장서고 있다. 

 

전국 한마음 결의대회 
이러한 공로로 지난해 제31회 충북농촌지도자대회에 회원 42명이 참가한 가운데 임종혁 회장은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했고, 금왕읍의 권혁성 회원이 농촌지도자 대상분야 본상, 맹동면의 손현수 회원이 충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음성군연합회는 지난해 12월 전국농촌지도자대회에서 ‘한마음결의대회’를 갖고,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 농업농촌의 가치 확산,  지역농업 발전 및 농업인 권익향상,  농업생산비 절감 및 농가소득 안정화 장단기 대책 마련,  다짐하며 앞으로 농촌지도자가 걸어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앞으로, 음성군연합회는 음성군의 농업정책과 학습단체가 나갈 방향을 재정립하고, 농업발전을 위해 힘찬 노력을 경주 하고 있다.           


인터뷰


3찬 농철학 실현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할 것

임종혁 회장
임종혁 회장

임종혁(65) 회장은 맹동면에서 8대째 고향을 지키며 살아오고 있는 전문 농업인이다.  
낙농업과 오리사육 등 축산업에 오랫동안 종사해 오다가 과수원 경작도 해왔다. 그동안 지역사회의 여러 단체에 가입해 활동하면서  갈수록 수지가 악화돼 가고 있는 농촌의 현실을 통감한 그는 음성군농업인단체연합회장을 맡으면서 음성군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임 회장은“농업인들이 힘들어도 한 목소리를 내어 하나로 뭉쳐야 농업인들이 살 수 있으며, 농업·농촌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아난다”고 강조하며,‘희망찬 농업’‘활기찬 농촌’‘슬기 찬 농업인’의 ‘3찬 농 철학’ 실현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