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성고,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 통과 … 2023년 3월 개교 확실
본성고,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 통과 … 2023년 3월 개교 확실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20.02.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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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동면·덕산읍 주민들, 본성고 설립 위해 유기적인 협력
군 10억 원 재정지원 약속, 기관 단체 확고한 의지 표출
충북혁신도시 기관 단체 관계자들과 주민들이 지난 3일 교육부를 찾아 본성고 설립을 주장하며 시위하고 있다.
충북혁신도시 기관 단체 관계자들과 주민들이 지난 3일 교육부를 찾아 본성고 설립을 주장하며 시위하고 있다.

 

충북혁신도시 내 (가칭)본성고등학교(이하 본성고)가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본성고는 2023년 3월 개교가 가능해졌다. 
음성군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2일간 교육부에서 열린 중앙투자심사에서 충북교육청이 단일건으로 제출한 본성고 설립에 대해 개교 시까지 학교군 조정계획(안) 대로 추진 및 학교군 조정에 따른 민원대책 수립 후 보고 이행을 조건으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충북혁신도시 내 중학교 입학생부터 본성고 입학이 가능하게 됐다
충북교육청은 그동안 혁신도시 내 학령아동이 급증하면서 2025년에는 현재 서전고등학교 160명 입학생의 3배 수준인 500여 명이 매년 고등학교를 진학해야 하는 상황에 부딪혔고, 대금고 등 진천, 음성지역 5개 일반고는 농촌 지역 대중교통 체계상 통학이 불가하므로 혁신도시 내 본성고 설립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하지만 그동안 교육부는 서전고를 비롯한 인근학교 시설을 활용하여 분산배치가 가능하다는 일관된 입장을 고수해 본성고 설립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재정 투자심사를 두 번이나 받았으나 연거푸 보류됐고, 지난 3일 충북도 교육청에서 열린 세 번째 충북지방 교육재정 투자심사위원회에서야 비로소 적정승인으로 통과돼 이번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올라가게 됐다. 
충북도는 충북혁신도시 시즌2 지속 발전 여부의 가장 큰 현안으로 부각된 고등학교 설립 가능성을 다각적으로 협의해 ‘맹동·덕산 학교군 설정(안)’을 추가로 제출했고,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이를 받아들여 본성고 신설이 조건부로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본성고는 2023년 개교 시까지 ‘맹동·덕산 학교군 설정’을 위한 기초조사 및 타당성 조사 용역 등을 거쳐, 용역 결과에 따라 맹동·덕산 학교군을 설정·고시할 계획이며, 계획대로 진행 시, 이 지역은 청주시 및 충주시에 이어 충북에서 세 번째 평준화지역으로 고등학교 입학전형을 실시하게 된다.
본성고 신설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게 된 것은 그동안 맹동면과 덕산읍 주민들이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고등학교 신설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것과, 음성군이 도교육청, 도청, 교육부, 국회 등을 방문해 본성고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다목적체육관 건립비용 10억 원을 재정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것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본성고 신설이 확정된 것을 충북혁신도시 주민들과 기쁨을 함께 한다”며 “앞으로 계획된 2023년 3월 개교를 위해 행·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아 살기 좋은 충북혁신도시를 만들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조 군수는“학부모 연합회(회장 이은전), 경대수 국회의원, 충청북도를 비롯해 도의회, 음성군의회 등 많은 기관 단체와 주민들이 힘을 모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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