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주민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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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20.02.1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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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우한교민 수용 혁신도시 전격 방문
주민들, 지역경제 활성화 정부 차원 특별대책 요구
문재인 대통령이 충북혁신도시 맹동면 출장소에서 열린 진천·음성 주민간담회에서 주민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충북혁신도시 맹동면 출장소에서 열린 진천·음성 주민간담회에서 주민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충북혁신도시(이하 혁신도시)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맹동혁신도시출장소를 전격 방문했다. 
문 대통령이 혁신도시를 방문한 것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피해 귀국한 우한교민 들을 수용한 혁신도시 지역주민들의 성숙한 국민의식에 감사의 마음을 직접 전하기 위해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173명이 임시로 머물고 있는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진영 행안부 장관으로부터 교민들의 생활과 시설 운영상황 등에 대한 현장 브리핑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맹동면 혁신도시 출장소로 자리를 옮긴 문 대통령은 이시종 충북지사 등이 배석한 가운데 혁신도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우한 교민들을 수용해준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주민간담회는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환영말씀, 대통령의 인사말씀에 이어 충북혁신도시 지역주민 대표 발표, 현장목소리 청취 자유간담회, 진영 행안부장관의 마무리로 진행됐다.
이시종 도지사는 환영인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세계 최고 수준의 조기 수습 대책을 추진해 나가시는 문재인 대통령께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당초 우한 교민들의 임시생활시설로 지정됐을 때 구국의 용단으로 선뜻 수용해 주신 진천·음성군민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우한교민들을 가족, 형제처럼 따뜻하게 보듬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로 인해 지역의 많은 행사들이 취소됐는데 우리 경제가 빨리 정상적으로 돌아가서 국가 경제나 지역경제에 어려움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지역주민들은 지난달 31일 우한교민들을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받아들인 사연, 임시생활시설 관련 에피소드, 미담사례, 그동안의 소회 등을 대통령에게 전했다. 
임흥식 맹동면 이장협의회장은 대통령에게 임시생활시설 주변 상권 활성화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고, 유후재 진천군의회 부의장은 지역농산물 판매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건의하는 등 참석자들의 진천·음성 충북혁신도시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에 정부차원의 특별 대책에 대한 요청이 이어졌다
주민들의 요청을 들은 문 대통령은 “교민들을 가족, 형제처럼 따뜻하게 보듬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임시생활시설 주변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충북도와 정부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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