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선거 5명 출마, 피 말리는 공천 경쟁
국회의원 선거 5명 출마, 피 말리는 공천 경쟁
  • 특별취재본부
  • 승인 2020.02.14 14: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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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당 공심위 ‘당 지지율 보다 떨어지는 후보 단순 공천도 보류’설에 후보자들 초긴장
민주당, 임해종 전 위원장 독주에 정치 신인 김주신·박종국 가세 … 공천 면접 마무리
한국당, 경대수 의원·이필용 전 군수 공천 신청 … 여론 조사 등 거쳐 3월 후보 선정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각 정당 공천 작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중부3군(진천·증평·음성 선거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예비후보 3명이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 면접을 마쳤다.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은 13일 현재 2명이 지역구 공천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각 정당 공천심사위원회 회의에서 ‘후보자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이 정당 지지율보다 떨어지거나 상대 당 후보보다 뒤지는 결과가 나올 경우 단순 공천 보류라는 특단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설에 후보자들이 초긴장하는 모양새다. 
한 정당관계자는 “그만큼 각 정당이 이번 총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어느 후보자도 안심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1일 민주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 중부3군 면접에는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김주신(61) 극동대학교 국제협력 부총장, 박종국(45) 전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집장, 임해종(61) 전 중부3군 지역위원장이 참가해 공천 면접을 봤다. 민주당은 늦어도 3월 초까지는 경선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당은 지난 5일 지역구 후보자 신청접수를 마감한 결과 경대수(61) 현 의원과 이필용(58) 예비후보(전 음성군수)가 공천 신청을 마쳤다. 추가 공천 신청을 받고 있는 한국당은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통해 컷오프한 뒤 여론 조사, 현지 실사 등을 거쳐 3월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 중부3군 예비후보자들은 국회의원 출마를 알리는 기자회견 등과 함께 충북혁신도시 등에 선거사무소를 꾸리고 경선과 본선을 대비해 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전통시장, 행사장 등 구석구석을 누비며 유권자들과 당원들을 만나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 사태로 악수를 하지 못하지만 정성껏 명함을 돌리며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3명의 예비후보가 공천면접을 마치고 경선을 공식화한 민주당은 이미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정치경력 6년의 임해종 전 중부3군지역위원장이 표밭을 다지는 가운데 정치 초년생인 김주신, 박종국 예비후보들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
이들은 각종 행사 현장을 누비며 당원과 유권자들에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주신 극동대학교 국제협력 부총장은 지난 3일 음성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돼 대한민국의 중심인 중부 3군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 부총장은 음성 금왕출신으로 서울 과기대 에너지환경대학원을 졸업했다.문재인 대통령 후보 당시 환경특보로도 활동했다. 
박종국 전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집장은 지난 1월 6일 진천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젊고 새로운 사람만이 새 비전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이 지역의 미래를 창조적으로 바꿔 나갈 수 있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진천 출신으로 상산초, 진천중·고, 한성대 문헌정보학과,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정치법학과를 졸업했다.
임해종 전 중부3군 지역위원장은 지난 2016년 4.13총선에 이은 두번째 도전으로 그동안 지역구를 탄탄하게 다져 왔다.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출마기자회견과 뚜벅이 임해종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임 예비후보는 진천 출신으로 진천중, 청주고,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국방부·기획재정부 등 경제 관료로 30년 근무했다.
한국당은 재선의 현역 경대수 의원과 이필용 제36, 37대 전 음성군수가 경선 경합을 벌인다. 
경대수 의원은 20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로 지역 발전과 민생 안정 위주의 대책을 앞세우고 있다. 경 의원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전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검사장)을 역임했으며 제19, 20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이번이 3선 도전이다. 경 의원은 오는 3월 25일까지 직을 유지하고 오는 26일 후보자 등록 후 3선 도전을 공식화한다. 
이필용 전 음성군수는 지난해 12월 12일 음성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정치, 서민들이 살기좋은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대장정에 나섰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전 군수는 음성 출신으로 쌍봉초, 무극중, 충주실업고, 고려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제7,8대 충북도의원과 제35,36대 음성군수를 역임했다. 친화력과 성실성을 토대로 조직을 정비했다. 
지역의 한 인사는 “복합선거구라는 특수성을 갖고 있는 중부 3군의 경우 이번 총선도 소지역주의가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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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이 2020-02-20 09:13:31
ㅇ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