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차단 위해 총력 경주
음성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차단 위해 총력 경주
  • 황인걸 기자
  • 승인 2020.02.0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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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재난안전대책본부 신속 가동
혁신도시에 통합현장지휘소 설치

음성군, 예비비 7억 원 긴급 투입
주민 1인당 마스크 14개씩 배부
실내용 살균제 4만 8000개 비치
조병옥 군수 주재로 맹동면 혁신도시출장소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조병옥 군수 주재로 맹동면 혁신도시출장소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음성군은 충북혁신도시 내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중국 우한 교민이 격리 수용되면서 군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이를 불식하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차단을 위해 총력 경주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중국 우한 교민이 충북혁신도시에 격리 수용되던 지난달 31일, 긴급 담화문을 발표하고 “외국인이 많은 우리 군의 특성상 군은 자체 방역계획을 수립해 중국 방문 외국인 종사자 전수조사 등 선제적으로 감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우한 교민이 충북혁신도시에 수용된 만큼 이제는 군민들이 서로 화합해 지금의 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음성군은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인재개발원 인근에 통합현장지휘소를 설치해 진천군과 합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상황총괄반·방역대책반·주민대응반 등 4개 반을 주·야간 비상 근무 체계로 유지해 24시간 방역 차단 강화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군은 예비비 7억 원을 긴급 투입해 영유아용 마스크를 포함한 KF94 이상 마스크 17만 개를 구매해 지난 1~2일 충북혁신도시 총 3947세대에 거주하는 주민 8677명에게 1인당 14개씩 총 12만 개의 마스크를 긴급 배부했으며, 실내용 살균제 4만 8000개를 구매해 충북혁신도시 내 아파트 단지에 비치했다.
또한, 공영버스터미널 등 다중 이용시설에 하루 2회 연무소독을 할 수 있도록 초미립자 살포기 1대를 추가로 배치했으며, 자동 손 소독기 20여 개를 구매해 버스터미널과 현장 응급의료소인 태생병원 그리고 보건기관 10개소에 비치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 홍보를 위한 리플렛 등도 배부해 예방 활동을 빈틈없이 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전체 의료기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지침 및 개인위생 용품을 배포하고, 음성군보건소와 금왕 태성병원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의심환자 발견 시 의료기관이 적극 대응 조치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이런 대책을 마련한 후 음성군은 지난 3일 맹동면 혁신도시출장소에서 맹동면 주요 기관사회단체장과 혁신도시 내 동성리·두성리 이장, 새마을 남녀 지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상황을 브리핑하고, 애로사항 등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병옥 군수는 “중국 우한 교민이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수용돼 혁신도시 주민들이 우려하는 부분들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면서 “국가 예비비나 특별교부세 지원 등을 위해 충북도 및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조를 유지해 우한 교민 수용에 따른 주민 불안감 해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우리 군은 신종 코로나 상황을 엄중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비상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정부와 충북도, 음성군과 진천군이 함께 철저한 방역 대응 체계를 구축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반드시 주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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