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봉사회 음성지구협의회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음성지구협의회
  • 장병호 기자
  • 승인 2020.01.30 1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 그늘진 곳 찾아
‘다양한 봉사’ 실천
회원들이 물의 날을 맞아 음성읍 하상에서 재난안전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회원들이 물의 날을 맞아 음성읍 하상에서 재난안전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참여 회원 320명에 이르는 역사 깊은 단체
헌혈·기부·봉사 세 가지 사업 적극 추진

 

인도, 공평, 중립, 독립, 자발적 봉사, 단일, 보편은 국제적십자운동의 기본 원칙이다. 봉사회의 건전한 운영대책과 공동과제를 협의하고 그 활동을 촉진함을 목적으로 하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음성지구협의회(이하 음성군적십자봉사회)는 재난대비와 재해구호, 헌혈 및 보건, 안전에 관한 일, 지역사회 복지증진, 청소년보호와 선도, 봉사원 자질향상, 기타 적십자 이념달성에 관한 일을 한다.

 

회원 320명에 이르는 대규모 단체
음성군적십자봉사회는 1995년 1월 1일에 설립된 역사가 깊은 단체로 현재 회원은 320명에 이르고 있다. 매달 초 주중에 음성읍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40여명의 임원진들이 각 분과별 지역별 회장과 함께 모여 협의회를 갖고 있다. 현재 음성군적십자봉사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임원은 이혜숙 회장과 김미애 여성부회장을 비롯해 안영숙, 신이섭·종호석·김규일·이규수 씨가 부회장으로 수고하고 있으며, 조성택·신연식 씨가 감사, 홍대희 씨가 사무부장으로 수고하고 있다.
음성군적십자봉사회의 사업을 위한 재원은 회원들이 매월 1인당 1만 원씩 내는 자율회비, 수익사업으로 구호물품을 팔아서 마련한 기금으로 충당한다. 임원들은 별도로 회비를 더 납부하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경비는 강제가 아닌 회원의 자율적인 의사와 참여로 결정된다.

 

취약계층 봉사활동 전개
음성군적십자봉사회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은 ‘적십자 활동의 꽃’이라 불리는 헌혈관련 봉사활동이 적극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대소, 금왕, 음성, 관내 극동대학교에서 헌혈을 홍보하며 먹거리 행사와 병행해 헌혈로 유도하기도 한다.
독거노인이나 조손가정 50가구에 매달 1회 이상 생필품으로 먹거리나 이불 등 적십자 충북지사와 각종기업체기부용품의 사랑의 물품을 전달하는‘희망풍차’사업, 170여 새터민 가구돕기 김장 담그기 사업, 다문화가족을 위한 전통고추장 담그기 사업 등이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다문화센터와 연계해 50여 가구에 조청까지 만들어 선물했다.

감곡면영산리에서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김장나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감곡면영산리에서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김장나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봉사활동 참여
또한, 품바축제 기간 중에는 러시아 강제 징용의 2-3대 후손들을 초청해 지자체의 도움으로 ‘전국 사할린 한마음대회’를 2010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설성문화축제, 품바축제, 인삼축제 시 안내봉사, 무료 커피 제공, 입장객조사 봉사 활동을 했다. 그 외에도 농가일손돕기로 과수원이나 마늘쫑 뽑기 등등 봉사를 실시해 2018년도에는 충청북도적십자로부터 농촌일손돕기 다회 출연으로 최우수 봉사단체상을 수상했으며, 음성자원봉사센터로부터는 최우수 봉사단체 대상을 받았고, 금왕지회는 2019년에 우수단체로 수상하기도 했다.
 


사무실 갖추는 것이 숙원
음성군적십자봉사회는 어떤 봉사단체에 못지않은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해 주민들을 돕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까지 사무실조차 갖추지 못해 임원들이 자기 집에서 일처리를 하거나, 음성읍과 금왕읍을 번갈아 다니며 신세를 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조만간 반드시 사무실을 갖추는 것이 숙원사업이다.
또한, 어느 사업이든지 가리지 않고 봉사에 참여하다보니까 너무 일이 많아져서 회원들의 부담이 커져가고 있어 주어진 사업을 점차 줄여나가거나 조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봉사할 곳이 많아 쉽게 조정하기가 어려워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인터뷰

 

“힘닿는 데까지 적십자 봉사활동 계속할 것”

이혜숙 회장
이혜숙 회장

이혜숙(55) 회장은 음성군 원당리가 고향인 음성군 토박이다.
2005년 학교자모회 활동을 하다가 적십자 활동에 매력을 느껴서 적십자활동을 시작했다는 이 회장은 회원으로 활동한지 15년만인 지난해 회장에 취임했다.
이혜숙 회장은 2014년 사회봉사사업 분야 적십자사 총재 표창과 충북도지사, 음성군수, 적십자회 상 등 다양한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음성군 축산협회 사무국장으로 수고하고 있는 남편 이학구(57세) 씨와 함께 젖소농장을 경영하고 있으며 슬하에 형제를 두고 있다.
이 회장은 “앞으로 힘이 닿는 데까지 젖소 농장을 경영하며 행복한 적십자 봉사활동을 계속 하고 싶다”며 함께 하는 회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