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 ‘고향 음식’으로 지역민과 교류
결혼이주여성, ‘고향 음식’으로 지역민과 교류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19.11.0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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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다문화 음식축제’ 개최
다문화 결혼이주여성들이 고향 음식을 만들어 지역민들과 나눠 먹으며 교류하고 있다.
다문화 결혼이주여성들이 고향 음식을 만들어 지역민들과 나눠 먹으며 교류하고 있다.

 

음성군 다문화 음식축제가 지난달 31일 음성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주관으로 음성군 여성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음성군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50명과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및 회원,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여했으며, 베트남, 중국, 필리핀,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주여성 30여 명이 고향의 전통 음식을 직접 만들어 지역민들과 나눠 먹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통해 회원과 초청자들은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또 여성회관 1층 로비에서는 소규모 나눔 장터가 열려 행사장을 찾은 많은 주민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했다.
이날 나눔 장터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기증된 유아용품·생활용품과 회원들이 직접 만든 물품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필요한 사람들에게 판매됐으며, 판매 수익금은 지역 내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캄보디아 출신 회원 킷팔라씨는 “며칠 전부터 음식준비 하느라 힘은 들었지만 많은 분께 고향의 맛을 전해드릴 수 있어서 보람 있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음성군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도 “결혼이주여성의 적극적이고 활기찬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고, 함께 타국 음식을 맛보며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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