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댄스 공연, 한국 민속놀이로 화합 다져
노래·댄스 공연, 한국 민속놀이로 화합 다져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19.09.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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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외국인도움센터, ‘제2회 한마음 국제체육대회’ 개최
‘제2회 한마음 국제체육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함께 경기하며 즐기고 있다.
‘제2회 한마음 국제체육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함께 경기하며 즐기고 있다.

 

음성외국인도움센터가 주최하고 충북도, 음성군, 음성경찰서가 후원한 ‘제2회 한마음 국제체육대회’가 지난 22일 충북 반도체고등학교 마이스터 홀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등 외국인 주민과 지역주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당초 금왕생활체육공원 대운동장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폭우가 예상돼 급히 장소를 변경했다.
이번 행사는 음성인구 10만 명 중 10%에 해당하는 1만 명에 육박하는 외국인 주민의 빠른 지역사회 정착과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해 계획됐다. 현재 음성군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수는 전국 82개 군 단위 가운데 1위다.
이날 개막식은 조병옥 음성군수, 맹경재 충청북도 경제통상국장, 임해종 더불어민주당 3군 지역위원장, 김기창 충북도의원, 권순갑 금왕읍장, 음성경찰서 남택선 정보과장, 김상오 무극시장 상인회장 등 지역의 기관장들이 참석해 후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가운데 치러졌다.
고소피아 센터장은 개막식 치사를 통해 “오늘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산업현장에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친구들과의 우정을 만드는 계기가 돼 한국생활이 외롭지 않고,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체육대회는 ‘네팔 포크’ ‘인도네시아 보컬 그룹’ ‘소피아 댄스팀’ 등의 공연을 시작으로 응원체조, 한마음 한길로, 지구를 굴려라, 행복의 다리, 림보 등 다양한 경기가 이어졌으며, 제기차기, 팔씨름, 굴렁쇠굴리기, 신방양궁 등 한국의 민속전통놀이도 함께 즐겼다. 또한, 체육대회 개막식에서는  스리랑카 스밋 차투랑가와 네팔 라이 무케쉬가 음성군수로부터 모범외국인 근로자 부문 표창장을 받았다.
이번 체육대회는 사회자의 재치가 넘치는 진행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하여 웃음이 끊이지 않고 서로를 배려하며 끝까지 함께하는 자리가 됐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우리지역 산업의 역군인 외국인 근로자들이 애써주시는 덕분에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된다”며 “금왕읍에 외국인 주민통합지원센터를 완공해 외국인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맹경재 충청북도 경제통상국장도 “외국인 근로자의 사기진작과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위한 시책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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