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확산 우려 고조
연천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확산 우려 고조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19.09.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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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연천 등 6개 시·군 중점관리지역 지정...3주간 돼지반출 금지

지난 17일 경기 파주시에 이어 연천군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 연천군 백학면 돼지농장에서 폐사한 의심 돼지를 정밀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돼지 4732마리를 사육 중인 해당 농장은 지난 17일 오후 '어미돼지 한 마리가 폐사했다'며 경기도 축산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발생농장 반경 3㎞ 내에는 3개 농가가 돼지 5500마리를, 반경 3~10㎞에는 60개 농가가 8만 7000마리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현재까지 파주시 농장과 연천군 농장 사이의 역학관계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연천군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내려짐에 따라 정부는 긴급 살처분 등 방역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발생이 확인되자 전국 돼지 농장을 대상으로 당일 오전 6시 30분부터 19일 오전 6시 30분까지 48시간 동안 돼지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차량 출입금지 및 축산관련 작업장에 축산관련종사자, 차량물품 등의 이동중지명령을 내리고, 발생농장과 그 가족이 운영하는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3950마리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간 바 있다.
정부는 발생지역인 경기 파주시, 연천군을 포함해 경기 포천, 동두천, 김포시, 강원 철원 군 등 6개 시군은 ASF 중점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돼지반출이 오는 10월 8일까지 3주간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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