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세무지서 신설 ‘가시화’
충북혁신도시 세무지서 신설 ‘가시화’
  • 황인걸 기자
  • 승인 2019.08.23 1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재부 심의 완료, 국회 예산통과 절차만 남아
음성·진천 양군 공동유치 협약으로 이룬 성과

음성·진천군의 주민들과 상공인들의 숙원 사업인 충북혁신도시 세무지서 신설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충북혁신도시 세무지서 신설에 관한 기재부 심의가 지난 12일 완료됨에 따라 이제 마지막 절차인 국회 예산통과 절차만 남게 됐다.
그동안 국세청, 행안부, 기재부 등을 수시 방문하며 충북혁신도시 세무지서 설치의 필요성을 제기해온 바 있는 경대수 국회의원은 “오는 9월에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고, 12월 초에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하게 되면 최종적으로 확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음성·진천군은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최근 3년간 인구 5.8%, 납세자수 112.8%가 증가했으며, 통합세수가 7000억 원 이상이고 인구도 19만 명 이상으로 세무지서 설립요건이 충분해 양질의 납세서비스 제공을 위해 조기에 세무지서 설치가 필요한 지역이다. 하지만 음성군은 충주세무서 관할이고, 진천군은 청주세무서 관할이라 원거리 세무서 방문에 따른 불편이 큰 상태였다.
이에 따라 충북혁신도시를 반분하고 있는 음성군과 진천군은 양군 주민과 상공인들의 납세 불편을 최소화하고 국세 민원 편리를 최대한 증진하기 위해 지난 해 9월부터 공동유치를 위해 협의해 오다가 올 3월에 조병옥 음성군수, 송기섭 진천군수, 조천희 음성군의회 의장, 박양규 진천군의회 의장 등이 진천군청에서 만나 공동유치 협약을 맺고 충북혁신도시 세무지서 신설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후 세무지서 신설을 위해 양군이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왔으며, 특히 조병옥 군수는 세무지서 신설의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해 수차례에 걸쳐 행안부, 기재부 등을 방문하면서 적극적인 지원책 요청한 바 있다. 그 결과 ‘충북혁신도시 세무지서’ 신설이 가능하게 된 것으로 이는 음성·진천 양군이 소방복합치유센터에 이어 두 번째로 협력해서 이루어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충북혁신도시 세무지서 신설은 민선 7기 공약사업이기도 하지만 음성·진천 양군의 3,800여 기업인과 19만 군민들의 염원을 담아 추진하는 사업이다”며 “혁신도시 내에 설치될 경우 대부분의 세무 업무 처리가 가능하게 돼 군민들의 금전적?시간적 손해를 줄이고 양질의 납세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