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동면자연보호협의회
맹동면자연보호협의회
  • 허필광
  • 승인 2019.08.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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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환경 조성하는 혁신도시 유일의 기관단체

 

매월 첫 주 토요일마다 혁신도시 청결운동 실시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위해 노력과 관심 쏟아

 

충북혁신도시 내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해 한 달에 한 번 씩 매월 첫 주 토요일마다 봉사하는 단체가 있다. 이 단체가 바로 맹동면 자연보호협의회(회장 이언경)다. 
맹동면 자연보호협의회는 혁신도시 아파트 단지와 공원 및 인근 도로 등에 무단 투기된 쓰레기 등을 수거해 쾌적한 도시로 만들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불편하게 여기는 사항들을 찾아내 대안을 찾아내기도 한다.

 

대통령 지시에 따라 결성
맹동면 자연보호협의회가 소속된 자연보호협의회는 1977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경북 구미시 금오산의 등산로에 버려진 쓰레기를 발견하고 “자연보호를 위한 범국민운동을 펴나가기 위해 정부안에 필요한 기구를 설치하고, 자연보호 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결성된 단체다.
이후 같은 해 11월에 대통령령 제8738호로 공시되면서 자연보호위원회는 법적인 기구가 됐고, 이후 시·도·군·면 단위의 자연보호협의회를 결성해 인간의 무분별한 훼손으로부터 자연을 보호하고,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아름다운 국토를 보존해 후손들에게 물려주고자 범시민적인 자연보호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혁신도시 유일한 기관단체
맹동면 자연보호협의회는 자연보호협의회의 정신에 따라 설립된 혁신도시 내의 유일한 기관단체로 환경감시는 물론 깨끗한 환경조성을 위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한,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과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는 주민들의 자치적 활동 단체로 한 달에 한 번씩 매월 첫 주 토요일에 혁신도시 내 청결운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불편사항들을 찾아내고, 개선을 위한 의견제시와 함께 대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기도 한다. 

 

다양한 인재들로 구성
현재, 맹동면 자연보호협의회 조직은 회장 1명, 부회장 2명, 사무국장 1명, 재무 1명, 감사 2명의 임원과 4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자연보호협회의 회원들은 30대에서 40대 초반의 연령대가 가장 많고, 협의회 자체 내 인재들이 많아 행사 기획이나 진행 등 다양한 행정 업무를 회원들 스스로가 해결하고 있다.
지난 봄 상반기 혁신주민과 함께 국토대청결운동을 펼쳤는데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오염에 노출된 구석구석을 누비며 지역, 공원, 하천, 도로, 야산 등의 쓰레기를 수거한 결과 1인당 봉투 2개씩 거둬들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회원들은 ‘버리지 않으면 줍지 않아도 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때로는 자녀들과 함께 정기적인 도시청결운동에 참여하기도 해 자녀들의 산 교육장이 되기도 한다. 

 

주민 관심에 기쁨과 보람 느껴
이언경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청소를 하다보면 지저분하고 더러운 곳이 깨끗해지면서 주변 환경도 깔끔하게 정리돼 마치 자연이 ‘너무 좋아요. 이제야  제대로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을 걸어오는 듯한 느낌에 스스로 기분이 좋아진다”고 한다.
또한, 시민들이 청소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좋은 일 하시네요” “우리 지역에 참 좋은 단체가 활동하고 있네요”라며 칭찬과 관심을 보일 때는 뿌듯한 마음과 함께 보람도 느끼게 된다고 한다.
이렇게 혁신도시 곳곳의 쓰레기를 치우며 청결운동을 하지만 개인상가 앞은 절대 청소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 이유는 ‘내 집 앞은 내가 청소한다’는 원칙이 지켜져야 하기 때문이다.

 

수상경력 화려
이렇듯 지역 청결을 위해 꾸준히 활동하는 자연보호협의회 회원들의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김정한 부회장이 환경의 날에 국회의장상을 수상했고, 강문형 부회장이 도지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최병희·전현수 회원 등이 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처럼 봉사하는 데 따른 기쁨과 보람도 있지만 애로사항도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회원들이 모여서 의견을 나눌 사무실과 청소도구 물품 등을 넣어둘 공간이 없다. 회원들은 “봉사단체 전용의 컨테이너라도 있으면 참 좋겠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영리가 목적이 아닌 그야말로 순수한 봉사단체로 아름다운 자연과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함께 힘과 뜻을 모으고 있는 맹동면 자연보호협의회가 큰 발전을 이루기를 소망해 본다.                         
 


인터뷰

 

이 언 경   맹동면 자연보호협의회 회장
이 언 경 맹동면 자연보호협의회 회장

항상 감사하며 봉사하는 단체 되길 소망

이언경 회장은 2017년에 회장으로 추대 선출된 후 3년 동안 맹동면 자연보호협의회를 이끌고 있다.
금왕신협 올레길 탐방대 회장, 이노벨리 아파트 부녀회장, 충북도청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맹렬활동가인 그는 “매달 산에 다니면서 자연보호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고, 세상을 더 넓게 보는 시야를 갖게 됐다”고 말한다.
이 회장은 “회원들 모두 건강 잘 지켜서 오랫동안 함께 봉사하며 가족같이 지내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살았으면 좋겠다”면서 “맹동면 자연보호협의회가 항상 감사하며 봉사하는 단체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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