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전입인구 2만 5000명 돌파
충북혁신도시 전입인구 2만 5000명 돌파
  • 황인걸 기자
  • 승인 2019.08.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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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증가율 전국 혁신도시 중 1위
20대 이하 40%, 40대 이하 45%
“수준높은 정주환경 개선으로
공공기관 직원 출·퇴근 감소”
충북 음성군과 진천군에 건립된 충북혁신도시 전경
충북 음성군과 진천군에 건립된 충북혁신도시 전경

 

충북혁신도시 주민등록 인구가 지난 7월말로 2만 5천명을 돌파했다.
2014년 처음 2,638명의 주민이 전입한 이후 2015년 8,200명, 2016년 1만 1,685명, 2017년 1만 5,801명, 2018년 2만 2,031명으로 증가하다가 올해 7월 2만 5,018명으로 증가해 올해에도 3,000명이 증가하는 인구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충북혁신도시 인구 증가율은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2년 연속 1위(17년 35%, 18년 39%)를 기록했고, 인구 규모는 2016년 8위에서 2018년 3위로 올라섰다.
이러한 혁신도시의 인구 증가에 힘입어 덕산면의 인구가 3만 명이 넘어 지난 7월 1일 덕산읍으로 승격됐다. 혁신도시 인구 증가로 인해 현신도시를 품고 있는 맹동면과 덕산읍의 총 인구수는 3만 6,983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충북혁신도시 전입 인구 중 20대 이하가 40%, 30~40대 45%로 전체 평균 연령이 31세를 기록 전국 혁신도시 중 가장 젊은 도시를 차지하고 있어 고령화되고 있는 음성·진천 양군 발전에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충북혁신도시는 그동안 수도권 출퇴근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허허벌판 불모지에 신도시 조성에 따른 정주여건 미흡 등의 사유로 공공기관 직원들이 출·퇴근을 선호해 이주가 지연되고 있었으나  그동안 충북도와 진천·음성 양군과 함께 이전 공공기관 등이 손을 잡고 공공기관 직원 적기 이주정착, 살기 좋은 명품 혁신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정주환경을 대대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현재 보육시설은 27개소(국공립 5, 공동직장 1 포함)가 운영 중이며, 국공립어린이집 1개소, 산단형 직장어린이집 1개소가 추가 운영될 예정으로 있다. 교육시설은 9개소(유 3, 초 3, 중 2, 고 1)가 개교했다.
응급의료시설로는 인근에 119안전센터 1개소와 병원 2개소가 있으며, 혁신도시 내 의료시설로는 민간 병의원 약국 27개소가 개원한 상태다. 여기에 종합병원 규모인 소방복합치유센터가 2023년 개원 예정으로 있다.
문화여가시설로는 혁신도시 도서관, 장난감 도서관, 청소년 문화의집, 물놀이장, CGV 영화관이 들어섰고, 육아종합지원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청소년 두드림센터, 어린이 도서관, 국민체육센터(실내수영장), 복합혁신센터 등을 건립하고 있다.
버스 터미널, 버스 승강장(65개소), 택시 승강장(3개소), 순환 전기버스(2대), 혁신도시 내 택시 공동사업구역 지정, 공유 자동차(4개소 5대), 남서울(1일 15회), 동서울(7회), 동대전(7회), 청주국제공항 및 유성(6회), 세종(2회), 김포공항 인천공항(9회) 등 대중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또한, 충북혁신도시 이전 대상 11개 공공기관 중에서 2013년 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이전한 이래 10개 공공기관이 이전 완료됐으며, 올해 말 신사옥 준공 예정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이전하면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되게 된다.
공동주택도 이미 15개 단지 중 12개 단지가 입주 완료됐고, 1개 단지(1,326세대)는 현재 공사 중으로 내년 8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그동안 공동주택은 미분양이 많아 어려움을 겪었으나 현재는 아파트에 따라 프리미엄까지 붙고 있어 지역 부동산업자들은 점차 가격이 상승될 것을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 직원들의 출퇴근 비율도 2018년 6월 44%에서 12월 42%, 2019년 6월 37%로 점차 감소 추세에 있고, 연수기관 교육생, 공공기관 출입 및 상업지역 종사자, 외국인 근로자 등 유동인구를 포함하면 사실상 인구 4만 이상의 신도시를 형성하고 있어 중부권 도시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감당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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